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5 최고의 차 어워즈(2025 Best of Awards)’에서 현대차 싼타페, 팰리세이드,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4개 차종이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2025 최고의 차 어워즈’는 카즈닷컴 에디터들이 새롭게 출시된 2025년형 차량을 대상으로 품질, 혁신성, 가치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의 차(Best Car of 2025) △최고의 가족용 차(Best Family Car)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Vehicle) △최고의 고급차(Best Luxury Car) △최고의 SUV(Best SUV) △최고의 픽업트럭(Best Pickup Truck) 등 총 6개 부문에서 우수한 차량을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중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 싼타페는 우수한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며 ‘2025 올해의 차(Best Car of 2025)’에 선정됐다.
카즈닷컴 수석 편집장 마이크 핸리(Mike Hanley)는 “싼타페는 다재다능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이며 가족 친화적인 편의 사양이 인상적”이라며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이 동급 SUV 중 가장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넓은 3열 공간과 가족용 차량에 필수적인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5 최고의 가족용 차(Best Family Car of 2025)’로 선정됐다.
기아 EV9은 넉넉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인상적인 급속 충전 성능을 갖춘 3열 전기 SUV로, ‘2025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Vehicle of 2025)’에 이름을 올렸다.
카즈닷컴은 EV9이 탁월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춰 가족 고객과 전기차 애호가 모두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및 편의 기능을 갖춘 전기차로 인정받으며 ‘2025 최고의 고급차(Best Luxury Car of 2025)’에 선정됐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2023년 G90, 2024년 GV70 전동화 모델에 이어 3년 연속 ‘최고의 고급차’ 타이틀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SUV 및 전동화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리더십과 혁신성을 입증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고의 품질과 높은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4 전기차 톱 픽(2024 Top EV Picks)’에서 △최고의 전기 세단(아이오닉 6) △최고 가치의 전기차(아이오닉 6) △최고의 2열 전기 SUV(아이오닉 5) △최고의 3열 전기 SUV(EV9) 등 5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석권하며 뛰어난 전동화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