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분야에서 상위 등급인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2024년에는 2만48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평가 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등과 함께 주요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로 활용된다.
CDP 평가는 리더십(A- 또는 A), 관리(B- 또는 B), 인식(C- 또는 C), 공개(D- 또는 D) 등급으로 부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자연자본전략, 수질 오염 관리, 수자원 재이용률 개선, 취수·방류·소비 데이터의 정확도 및 신뢰성 확보 등의 활동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파트너’라는 목표 아래 생산능력 확충뿐만 아니라 ESG 경영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글로벌 주요 이니셔티브인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에서 존 림 대표가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의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으며 ESG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SMI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WEF) 이후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주관하여 출범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로, GSK, 아스트라제네카(AZ), 머크, 노보노디스크, 로슈,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 CEO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탄소 중립 로드맵을 제시한 기업에만 수여되는 ‘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을 수상하며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공급망 ESG 평가 강화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운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글로벌 ESG 리더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