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강화군수가 새해 연두방문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사항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강화군은 2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읍·면 연두방문 건의사항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1월 6일 강화읍을 시작으로 약 4주간 진행된 연두방문에서 군은 총 284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받았다. 이 중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분야 204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비예산 분야 80건으로 나뉘었다.
보고회에서는 주민 수혜도, 긴급성, 군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한 부서별 검토 결과와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논의됐다. 그 결과 전체 건의사항 중 약 60%에 해당하는 175건을 올해 안에 신속히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추진될 건의사항 중 73건은 군청 소관 부서에서, 102건은 읍·면사무소에서 처리하며, 업무별 역할을 분담해 신속한 해결을 도모한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국지도 84호선 연결도로 개설, 온수리 도로변 유휴공간 쉼터 조성 등의 예산 분야 사업과 농산물 택배비 지원 건수 상향, 경로당 냉난방비 사용 잔액의 운영비 활용 제도 개선 등 비예산 분야 건의사항이 포함됐다.
박용철 군수는 보고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부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신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추진이 어렵다고 단정 짓지 말고,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검토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강화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는 인천시 및 중앙정부와 협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