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임기근)이 2025년 제1차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해외실증) 수요매칭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2월 21일 혁신장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해외실증 수요매칭은 약 105억 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총 46개 혁신제품과 29개국 64개 해외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의 수중펌프, 네팔 및 우간다 농림부의 AI 기반 송아지 정밀사육 시스템, 파라과이 및 캄보디아의 산불지연제, 필리핀의 희귀질환 변이분석 솔루션, 미국 국립보건원의 3차원 현미경 등 글로벌 공공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혁신 제품들이다.
혁신제품 해외실증 사업은 조달청이 제품을 시범구매해 해외 공공기관에 제공하면, 해당 기관이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테스트한 결과를 기업과 조달청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해외 현장 적용 실적(Track Record)을 확보할 수 있으며, 추가 수출 기회를 모색하거나 해외 진출을 위한 제품 개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조달청은 해외실증 사업 규모를 2024년 70억 원에서 2025년 14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유형과 내용을 다양화했다. 이를 통해 미래 유망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출 연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혁신제품 해외실증 사업은 해외 공공기관이 직접 제품을 사용하며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강력한 수출 지원 제도”라며 “이번 시범구매를 통해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고, 중소·벤처·혁신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조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