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서울시와 협력해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 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충전시설이 확대되고 있지만, 화재 발생 사례가 늘어나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2만9,807대에서 2023년 14만6,737대로 392%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화재 건수도 7건에서 73건으로 늘어나 6년간 증가율이 943%에 달했다.
특히,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 전기차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상황 이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공동주거시설(아파트,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 을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 한다.
지원 대상 시설에는 다음과 같은 안전장치 설치 비용 일부가 지원된다.
- OBD(자동차 전기 작동 상태 진단) 활용 배터리 이상징후 사전진단 공동관제시스템
- 상방향 직수장치
-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 열화상카메라
- 간이스프링클러
- 조기반응형 스프링클러헤드
- 기존 CCTV 활용 화재 감지 시스템
이번 사업의 지원금은 서울시와 마포구가 50%를 부담하며, 나머지 50%는 신청 시설에서 부담해야 한다. 또한, 357만 원에서 최대 1,428만 원까지 주차 면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시설은 설치지원신청서, 설치장소 도면 및 현장사진, 설치 구매 계획서 등을 작성해 3월 19일(수) 오후 6시까지 이메일(jhcho9704@mapo.go.kr) 또는 팩스(02-3153-9299)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마포구 맑은환경과(02-3153-9284)로 문의 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강화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