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NPEW 2025’ 참가… 스페셜티 식품 소재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지난 5~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Natural Products Expo West(NPEW)’에 참가해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NPEW는 전 세계 130개국에서 3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6만 5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식품박람회로, 주로 천연·유기농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관련 업계의 제조업체,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삼양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제로 칼로리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는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한 솔루션 제안에 주력, 젤리와 단백질 바를 시식 샘플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아이스크림과 단백질 음료 등 알룰로스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제로 칼로리를 자랑하는 대체 감미료다. 과당과 물성이 유사해 음료, 과자, 유제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 가능하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로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며,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특히 2023년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연간 1.3만 톤 생산)의 알룰로스 생산공장을 준공하며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다. 삼양사는 2021년 ‘화이버리스트(Fiberest)’ 브랜드를 론칭하고, 액상·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삼양사는 박람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NPEW 개최 전날인 4일, 같은 지역에서 열린 ‘The Southern California IFT Suppliers Night Expo’에도 참가했다. 국제식품학술기구(IFT)가 주관하는 이 박람회에서 삼양사는 잠재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NPEW 부스 방문을 유도하며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삼양사 이상훈 식품BU장은 “올해는 스페셜티 소재를 활용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지난해 알룰로스 공장을 새로 준공해 생산능력을 배로 확대한 만큼,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사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월 일본 국제식품소재박람회 ‘IFIA 2025’ △7월 미국 식품소재전시회 ‘IFT 2025’ △10월 일본 식품전시회 ‘HI-Japan’ 및 미국 식품박람회 ‘2025 SSW’ 등 주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스페셜티 식품 소재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