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마천청소년센터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진행되는 ‘2025 아이맵유(I MAP U) 여름방학 영어캠프’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해외 영어캠프는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운영되며, 한국 초·중등 청소년들이 유럽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 학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점이다. 이는 한국의 자유학년제 모델이 된 제도로, 참가 청소년들은 아일랜드 현지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며 영어 학습 동기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캠프 일정 중 영국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영국과 아일랜드의 문화 및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아이맵유 해외영어캠프’는 비영리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다. 마천청소년센터 측은 “아일랜드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라며, “아일랜드 상위 5% 이내의 명문 대학이 제공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가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영어 학습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맵유 해외영어캠프’ 참가자들은 아일랜드 명문 사립 보딩스쿨에서 200여 명의 다국적 유럽 청소년들과 함께 영어 수업을 듣고 숙식을 함께하며 영어 활용도를 높이게 된다. 홈스테이 캠프와 달리, 단기간 내 영어 환경에 몰입할 수 있도록 24시간 청소년지도자들과 생활하며 건강, 정서, 생활 관리 등 전문적인 학생 관리도 이루어진다. 또한 오후 및 주말을 이용한 근교 여행, 스포츠, 창의 예술, 식문화 관련 방과 후 활동도 마련돼 있어 참가 청소년들은 다각적인 영어 활용 환경에 노출될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0여 명의 유럽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Korean Day’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 행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외국 청소년들과의 소통 능력을 키우고 글로벌 감각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4박 5일간의 영국 여행이 포함되며, 런던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내셔널 갤러리, 대영박물관, 토트넘 구장 투어, 해리포터 스튜디오 방문 및 뮤지컬 관람, 캠브리지 투어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본 캠프는 공공 청소년 시설에서 운영하는 만큼 ‘청소년수련활동신고제’에 따라 국가에 신고 및 안전 승인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인솔 관리자 검증은 물론, 프로그램 운영, 이동수단, 숙소, 식단, 항공, 보험 등 안전 사항 전반이 검토돼 신뢰할 수 있는 캠프로 운영된다.
송파 마천청소년센터는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진로 역량 강화를 돕고, 자율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 아이맵유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는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20박 21일간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앞서 3월 29일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캠프 참가 신청 및 상세한 일정은 마천청소년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