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타(IOTA)
제작 배경
아이오타(IOTA)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의 데이터 및 가치 전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프로젝트다.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기기 간 통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는 확장성 한계와 수수료 문제는 IoT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아이오타는 블록체인이 아닌 새로운 구조인 탱글(Tangle)을 기반으로 한 분산형 네트워크를 도입, 수수료 없는 초경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의 대안으로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기술을 필요로 하는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겨냥하고 있다.
총발행량
아이오타 코인의 총발행량은 약 27억 개로 고정되어 있다. 이 수치는 처음부터 전체 발행량이 한 번에 생성되었고, 추가 발행이 없는 구조를 갖는다. 이를 통해 디플레이션 우려나 인위적인 공급 조절 없이 투명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
아이오타는 독일에 본사를 둔 아이오타 재단(IOTA Foundation)에 의해 개발 및 운영되고 있다. 재단은 비영리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럽 전역의 연구자와 개발자, IoT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다양한 국가 연구기관, 자동차 산업, 스마트 시티 개발 프로젝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아이오타 재단은 유럽연합(EU)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 기구와의 접촉도 활발히 이어가는 등 공공기관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특징
아이오타는 블록체인이 아닌 탱글(Tangle)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탱글은 디렉티드 에이실릭 그래프(DAG) 구조를 바탕으로 한 분산원장 시스템으로, 기존 블록체인과는 달리 거래가 쌓이는 순서나 크기에 따라 네트워크 속도가 병목되지 않는다. 이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거래를 발생시키는 동시에 다른 두 건의 거래를 검증해야 하며, 이를 통해 별도의 채굴자 없이 네트워크가 자율적으로 유지된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거래 수수료가 없고, 처리 속도도 매우 빠르다는 점에서 초소형 기기 간 데이터 교환이나 미세 결제(Micro Payment)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양자 컴퓨터에 대비한 암호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점도 미래 지향적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호재
아이오타는 유럽연합의 디지털 정책 및 스마트 시티 인프라 프로젝트와의 연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데이터 무결성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조하는 유럽 내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구조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연구 자금 지원 및 정책 협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또한 독일, 노르웨이, 핀란드 등의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의 기술 검증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 중이며, 일부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테스트베드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악재
반면 아이오타는 과거 주요 노드가 다운되며 네트워크가 일시 중단된 사건을 겪은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중앙화 논란이 발생한 전력이 있다. 또한 여전히 완전한 탈중앙 구조로 진입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존재하며, 메인넷 안정성과 확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더불어 DAG 구조가 일반 사용자나 개발자들에게 친숙하지 않다는 점은 학습 장벽이 되어 생태계 확장에 일정한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거래소 상장 유지, 유동성 확보, 파트너십 확대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책사항: 이 글은 암호화폐를 추천하거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시장의 규제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특성상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