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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럼프 2기 시대, 한국 산업과 인재 전략의 길을 모색하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이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을 고려한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3월 25일 오후 2시에  ‘트럼프 2기, 대한민국 산업 정책 및 인재 정책을 그리다’를 주제로 공동정책포럼을 개최하고,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과 인재 정책의 방향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산업 정책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과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한국경제학회 이근 회장은 ‘한국 자본주의 유형론과 적극적 노동시장 및 인력 정책’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이후 본격적인 세션 발표에서는 산업연구원의 양주영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장이 ‘트럼프 2기 통상·산업 정책이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을 통해 산업별 파급력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길은선 연구위원은 ‘산업구조 변화와 인력수요 전환 쟁점’을 다루며,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산업 재편 흐름과 국내 고용시장 변화 가능성에 주목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는 윤혜준 선임연구위원이 ‘AI와의 공존을 위한 교육 전환’을 발표하며 인공지능의 부상에 따른 직업 구조의 재편과 이에 필요한 교육 변화의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 김철희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노동시장 및 인재 정책 대응 전략’을 주제로 미국의 교육·노동정책 흐름과 국내 대응 방향을 구체적으로 진단한다.

 

포럼의 종합토론은 이원덕 노사공포럼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정부와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간다. 토론자로는 임영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노용식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협동연구부장, 최성호 경기대 교수, 김태황 명지대 교수, 김영식 부산교대 교수, 전정호 단국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고혜원 원장은 “트럼프 2기를 맞아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 산업과 인재 정책의 연계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포럼이 실질적인 정책 과제를 도출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권남훈 원장은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확산, 그린 전환 등 산업 대전환기에 맞춰 인재 활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라며 “산업과 교육 정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만 새로운 글로벌 질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