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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동형 폐플라스틱 재활용장치, 공공조달로 순환경제 실현 앞당긴다

조달청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혁신기술 현장을 찾아 기업과의 소통에 나섰다.

 

조달청은 25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환경소셜벤처기업 ㈜에코인에너지를 방문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혁신제품 지정 이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은 임기근 조달청장을 대신해 강희훈 신성장조달기획관이 주관했다.

 

㈜에코인에너지는 폐플라스틱을 소각이나 매립 없이 고온에서 열분해해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이동형 모듈형 IoT 폐플라스틱 열분해 화학적 재활용장치’를 자체 개발해, 2023년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이 장치는 트럭 등에 탑재가 가능해, 폐기물이 발생하는 현장으로 직접 이동하여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장치는 올해 처음 도입된 ‘혁신제품 임차 시범구매’ 제도의 대상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이 제도는 고가 장비나 유지·관리 비용이 큰 제품을 공공기관이 직접 구매하기보다 임차 방식으로 시범사용하도록 하여, 보다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해볼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시도다.

 

조달청은 이번 임차 시범구매를 계기로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솔루션이 공공분야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훈 기획관은 “혁신제품 제도는 공공이 먼저 나서서 새로운 기술의 시장 진입을 돕는 플랫폼이자,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미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적극 발굴해, 공공조달을 통한 확산 기반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출처=조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