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유통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 실험을 본격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은 30일, 자사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The GS Challenge, Future Retail)’ 2기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GS리테일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으로, 6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돼 지난 4개월간 GS리테일의 다양한 사업 영역과 연계된 PoC(사업실증화)를 진행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GenAI)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중심으로 한 협업이 주목을 받았다.

성과공유회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렸으며, GS리테일 허서홍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과 각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협업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튜디오랩과 함께 진행한 커머스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프로젝트, 틸다와의 물류 효율화 활동은 실질적인 성과로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2기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스튜디오랩 △틸다 △오아시스 비즈니스 △YesPlzAI △VESSL AI △라온데이터 등으로, 이들은 각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GS리테일의 이커머스, 물류,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혁신적 솔루션을 제안하고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다.

GS리테일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협업 모델을 정립하고, 이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확대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스타트업과는 PoC를 넘어서 실제 사업 연계까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3기 운영을 위한 준비도 이미 시작됐다. GS리테일은 올 하반기 중 새로운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보다 고도화된 협업 구조를 통해 유통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GS리테일 이성화 신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가진 혁신 역량과 GS리테일의 사업 인프라가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유통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