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목)

  • 맑음동두천 2.2℃
  • 흐림강릉 7.7℃
  • 박무서울 5.6℃
  • 박무대전 6.0℃
  • 박무대구 5.0℃
  • 구름조금울산 7.3℃
  • 구름많음광주 7.5℃
  • 맑음부산 9.6℃
  • 맑음고창 6.7℃
  • 구름많음제주 9.8℃
  • 구름많음고산 9.3℃
  • 구름많음성산 9.7℃
  • 맑음서귀포 11.1℃
  • 맑음강화 5.4℃
  • 구름조금보은 1.7℃
  • 맑음금산 4.3℃
  • 흐림강진군 6.2℃
  • 구름조금경주시 6.8℃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차, 교통약자 위한 ‘셔클 이동 서비스’ 실증 개시…국내 최초 옆문 탑승 특수차 도입

현대자동차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하기 위해 수요응답교통 셔클(SHUCLE)과 특수 개조 차량을 기반으로 한 실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번 실증은 4월 1일부터 약 5개월간 경기도 화성 동탄1신도시에서 진행된다.

 

 

기존 장애인용 교통수단은 휠체어 이용자가 차량 후면 테일게이트로 탑승해 3열 좌석에 위치하는 구조로, 승차감과 동승자와의 소통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현대차는 ST1 차량을 기반으로 보편 설계(유니버설 디자인)를 적용한 R1 차량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R1은 휠체어 사용자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옆문으로 탑승하고 2열 좌석에 위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유일의 특별교통수단이다. 저상 플랫폼, 사이드 엔트리, 휠체어용 안전벨트, 가변형 시트 등을 갖췄으며, 청각·시각 장애인을 위한 고대비 디스플레이, 메시지 소통 기능도 탑재돼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교통약자 서비스 운영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수요응답형 교통(DRT) 플랫폼 ‘셔클’이 적용된다. 셔클은 호출 시 AI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산출하고, 유사한 경로의 탑승자 간 합승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경로를 재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대기 시간과 도착 소요 시간을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실증에는 전자 바우처 기능도 셔클 앱에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이에 따라 운영기관은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이용자는 통화 없이 앱으로도 차량 호출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높아졌다.

 

‘셔클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는 중증장애인 등록을 마친 내국인 누구나 하루 최대 두 번, 동승자 두 명까지 무료 이용 가능하며, 최초 1회 앱 인증 절차만 거치면 된다.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김수영 상무는 “이번 실증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모델로, 지자체와 함께 협력한 사회적 가치 실현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셔클 플랫폼은 2020년부터 국내 22개 지자체, 50개 지역에서 295대의 차량으로 900만 명 이상을 수송했으며, 교통 소외 지역과 약자를 위한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