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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러브버그의 습격, 도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서울서 곤충 대발생 대응 학술토론회 열린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4월 10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서울시와 함께 ‘2025 서울시-국립생물자원관 대발생 곤충 공동대응 전략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최근 도시에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곤충 대량 발생 현상에 대한 친환경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곤충과 도시 생태계: 공존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립생물자원관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삼육대학교가 주최한다.

 

최근 몇 년 사이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로 불리는 곤충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량 발생하며 시민 불편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서울시에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9,296건으로, 이는 2022년의 4,418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학술토론회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김동건 삼육대 교수, 신승관 서울대 교수 등이 국내외 곤충 대발생 현황과 친환경 개체수 조절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조명, 유인제 등의 비살상적 방법을 활용한 관리 전략이 주목된다. 이상철 고려대 교수는 서울시 모기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형 가능성을 소개하며, 김선주 서울연구원 박사는 국내외 곤충 대응 사례를 제시한다.

 

이어지는 2부 종합토론에서는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곤충과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주제로 심층적인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곤충도 생태계의 일원으로, 대발생 곤충을 단순히 해충이 아닌 공존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생태계를 지키는 친환경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