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정, 수제간식 만들기, 위생미용 등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구는 반려동물 가구 증가에 따라 이웃 간 갈등 해소와 성숙한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는 온라인 교육과 실내 교육과정을 새롭게 도입해 지난해보다 수강 인원을 대폭 확대, 총 463가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대면 방식의 ‘반려동물 온라인교실’은 ▲위생미용 배우기 ▲수제간식 만들기 ▲응급처치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회차별 100가구를 모집해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 교육과 상담이 이뤄진다.
현장 교육은 ▲함께하는 체험교실 ▲반려동물 돌봄교실 ▲행동교정 산책교실로 진행된다. ‘체험교실’에서는 반려동물 영양식단 이론 강의와 수제간식 만들기 등의 실습이 이뤄지며, ‘돌봄교실’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와 위생미용 교육을 제공한다. ‘산책교실’은 올바른 산책 습관과 공공장소에서의 펫티켓 교육은 물론, 개인 맞춤형 행동교정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4월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양천구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광견병 예방을 위해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지정 동물병원 42개소에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도 지원한다.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 반려견·반려묘이며, 개의 경우 동물등록이 완료되어야 한다. 접종 비용은 1만 원이며, 반려동물 인식표나 등록증을 지참하고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려동물 문화교실이 구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