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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립무형유산원, ‘2025 무형유산 너나들이’ 기획 공연 개최… 전통과 현대의 만남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이 5월부터 8월까지 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총 6회에 걸쳐 무형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획 공연 ‘2025 무형유산 너나들이’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 공연은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대 예술 분야와 협업하여 전통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명하고, 동시대 관객과의 소통을 모색하는 무대다.

 

 

첫 번째 공연은 5월 30일 오후 7시 30분과 31일 오후 4시에 열리는 <반도지형도>다. 거문고(황진아), 기타(이시문), 색소폰(김성완), 드럼(김수준)으로 구성된 4인 그룹 반도가 한반도의 지형과 문화적 다양성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곡을 선보이며, 한국 음악의 정체성을 탐색한다.

 

이어 6월 20일 오후 7시 30분과 21일 오후 4일에는 두 번째 공연 <살로메 – 음악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인간 욕망의 본질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창작 공연으로, 판소리, 종묘제례악 등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와 전수자가 참여해 강렬한 서사와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8월 29일 오후 7시 30분과 30일 오후 4일에는 <무경계無經界 III>가 개최된다. 록 밴드 ‘동양고주파’에서 활동하는 윤은화가 유율 타악기인 양금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무대를 준비한다. 유율 타악기는 음의 높낮이가 있어 선율을 연주할 수 있는 타악기로, 윤은화는 이를 통해 다채로운 음악적 변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예약은 각각 공연 시작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가능하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기획 공연을 통해 무형유산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동시대 관객에게 무형유산의 매력을 새롭게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무형유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