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이 KBS1 ‘우리말 겨루기’ 여름방학 특집 방송을 협찬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방송은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이루는 사제(師弟) 대결 형식으로 구성되며, 초등부·중학부·고등부 부문별로 총 3편이 방영된다. 각 부문 우승팀에게는 총 15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중 교사와 학생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이 주어지며, 소속 학교에는 별도로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돼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간다.
예심 참가 대상은 전국의 초·중·고 재학생과 현직 교사로, 같은 학교 소속의 교사 1명과 학생 1명이 팀을 이뤄야 신청할 수 있다. 지원서는 KBS ‘우리말 겨루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부문별 마감일은 초등부 6월 24일, 중학부 6월 29일, 고등부 7월 6일이다.
현장 예심은 초등부 6월 28일, 중학부 7월 5일, 고등부 7월 12일에 열리며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본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미래엔은 1954년 제1차 교육과정부터 70년 넘게 국어 교과서를 발행해온 교육 출판 전문기업으로, 지난해부터 ‘우리말 겨루기’ 특집 방송을 후원하며 국어 교육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1544명의 학생과 교사가 예심에 참여했으며, 회차별 우승자에게 총 4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 연말 ‘최강자전’에서는 총상금 1억원을 후원하며 의미를 더했다.
미래엔 신광수 대표는 “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말 겨루기’를 지속 후원하게 돼 뜻깊다”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