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의 공식 홍보모델로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 씨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양준혁 씨는 프로야구 은퇴 후 대방어 양식 사업에 뛰어들어 연 매출 30억 원을 달성한 대표적인 해양수산 창업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번 콘테스트의 핵심 메시지인 ‘도전해, 창업해(海)’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양 씨의 대중적 인지도와 사업 성공 경험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창업의 가능성과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씨는 앞으로 창업콘테스트 홍보영상, 포스터, 온라인 콘텐츠 등에 출연해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개최되는 결선 현장에도 직접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창업 선배로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양준혁 씨는 “야구선수로서는 은퇴했지만 제 인생의 두 번째 도전은 바다에서 시작됐다”며 “해양수산 창업은 새로운 가능성의 바다다. 이번 콘테스트가 많은 분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는 해양수산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유망 아이템을 발굴하고, 예비 창업자와 창업 초기 기업에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 주도 경진대회다.
모집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사업화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콘테스트는 7월 예선을 통해 최대 34개 팀을 선발한 뒤 멘토링과 창업캠프 등 사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본선을 거쳐 특별상 6팀과 결선 진출 11팀을 선정하며, 9월 결선에서 최종 순위를 가려 총 17팀에 시상할 예정이다.
총상금은 4700만 원 규모이며, 해양수산부 장관상 6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상 5점, 특별상 6점이 수여된다. 수협중앙회, 한국해운협회, IBK기업은행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특별상과 별도 상금 1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지역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프로그램 연계, 대출보증, 투자유치(IR)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