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맑음성산 18.6℃
  • 맑음서귀포 19.0℃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한화시스템, 영국 BAE와 '첨단 복합 센서 위성망' 구축 협력…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한화시스템이 영국 종합방산기업 BAE 시스템스와 '첨단 복합 센서 위성망 공동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BAE 시스템스의 초광대역 무선주파수(RF) 위성과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기술을 결합한 독보적 감시정찰 위성망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위성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복합 센서 위성 체계는 RF 위성과 SAR 위성에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로 정밀 분석해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향후 강력한 감시정찰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첼 호일 BAE 시스템스 디지털인텔리전스 우주 담당 이사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감시정찰 위성 시장에서 양사의 영향력을 높일 기회"라며 "한국과 영국 방산 선도기업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우주산업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소형 SAR 위성은 전 세계에서 감시정찰 자산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BAE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감시정찰 위성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국내 최초 감시정찰 위성인 425위성 SAR 탑재체를 공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국산 기술로 개발한 해상도 1m급 소형 SAR 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민간 주도의 감시정찰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국내 첫 저궤도 통신 시험 위성 개발 사업에도 참여, 통신위성 탑재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