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상반기 토지이동이 발생한 토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개별공시지가 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시는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지난달부터 현장 중심의 토지특성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주 내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가 산정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분할, 합병, 지목 변경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약 2,000필지로, 각 토지의 이용 현황, 지형, 도로 접면 조건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관련 행정정보와 병행해 분석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한 필수 단계로, 조사 완료 후에는 토지가격비준표를 적용해 지가 산정이 이뤄지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30일 최종 공시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종이 통지문 대신 국토교통부 운영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개별공시지가를 전자 방식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민원 접수와 문자 알림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특히 365일 운영되는 ‘개별공시지가 소통창구’를 통해 시민이 언제든지 의견을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고, ‘문자알림 서비스’ 신청 시 열람 개시일과 의견 제출 기간 등을 안내받을 수 있어 시민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세금, 부담금 산정 등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행정자료인 만큼 공정하고 정확하게 조사·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지가관리팀(064-760-2141~6)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출처=서귀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