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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선보여... 김치 숙성·저장 성능 대폭 강화

삼성전자가 13일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주방 공간 활용과 김치 숙성·저장 성능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으로, 2019년 처음 공개한 ‘키친핏’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키친핏 맥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키친핏 맥스 디자인은 냉장고와 가구장 사이에 단 4mm의 간격만 있으면 마치 빌트인 가전처럼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냉장고 문을 108도까지 활짝 열어도 옆 가구에 닿지 않아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동일 디자인의 일반 냉장고와 나란히 설치하면 하나의 완성된 가전처럼 보이는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최대 1000L에 이르는 대용량으로 넉넉한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다.

 

이번 제품에는 김치 맛을 한층 풍부하게 해주는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이 기능은 김치의 상큼함과 시원한 맛을 내는 류코노스톡(Leuconostoc) 유산균이 잘 자라는 최적 온도로 빠르게 도달하고, 이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그 결과 표준 보관 모드 대비 최대 118배 많은 류코노스톡 유산균을 생성하며, 아삭한 식감을 최대 5.7배 오래 유지한다.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은 양손이 김치통이나 식재료로 가득 차 있을 때 도어 앞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거나, 빅스비(Bixby) 음성 명령으로 쉽게 문을 열 수 있도록 한다. 빅스비를 활용해 냉장고 모드 확인, 변경, 상태 점검까지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기존 차별화 기능들도 그대로 계승됐다. ‘맞춤 숙성실’은 육류 해동이나 후숙이 필요한 과일 숙성에 최적화돼 있으며, ‘냄새케어 안심 김치통’은 뚜껑의 냄새 저감 필터가 김치 숙성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냄새 배출을 최대 75% 줄인다. ‘AI 정온 모드’는 사용자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온도 상승 폭을 최소화하고, 성에 제거 시점을 조절해 내부 온도 변화를 줄인다. 여기에 ‘메탈쿨링 커튼’과 ‘메탈쿨링 커버·선반’이 외부 공기 유입과 내부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 식재료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킨다.

 

신제품은 클린 화이트, 에센셜 베이지, 에센셜 화이트 등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58만~365만 원이다. 이와 함께 487ℓ~586ℓ 용량의 프리스탠딩 타입 김치냉장고도 8월 중 순차 출시되며, 출고가는 255만~441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9월 30일까지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밀폐 용기를 증정하며, 4mm 간격 설치나 빅스비 등 신기능 이미지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는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업그레이드해 빌트인 인테리어 완성도와 김치 보관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혁신을 통해 성능, 디자인, 사용성 모두를 아우르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최신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와 첨단 김치 숙성 기술이 결합된 사례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