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거리예술 축제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9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60개 팀이 참여해 서커스, 거리극, 음악극 등 1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돼 경기도로부터 2억 원의 도비를 확보하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개막작과 폐막공연이다. 개막작 ‘Beyond the Dream – 꿈결 너머’는 불꽃극과 공중 퍼포먼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공연으로,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과 주제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 공연은 고양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폐막 무대는 9월 28일(일) 저녁 가수 박정현이 장식하며, 가을밤을 감성적인 멜로디로 물들일 예정이다.
또한 9월 27일(토)과 28일(일) 오후 8시 30분에는 일산호수공원 상공에서 총 1,200대 규모의 드론이 선보이는 ‘불꽃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불꽃놀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환상적인 경험과 낭만적인 가을의 밤을 선물한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장항동 상점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종이 영수증을 가져오면 선착순으로 고양호수예술축제 피크닉 매트를 받을 수 있다. 교환소는 한울광장과 일산문화광장 종합안내소에 마련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해 46만 5천여 명이 축제를 찾은 만큼, 올해는 경기대표관광축제로서 더욱 안전하고 알찬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공연은 별도의 좌석 없이 진행되므로 돗자리나 담요를 지참하면 더욱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주차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3호선 정발산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 누리집(www.gyla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