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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씨셀, CD5 표적 키메라 항원 수용체 국내 특허 획득…차세대 CAR-NK 치료제 기술 경쟁력 강화

지씨셀(공동대표 원성용·김재왕)은 ‘CD5를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및 이를 발현하는 면역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argeting CD5 and Immune Cells Expressing Same)’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CD5 양성 종양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차세대 면역세포 기술로, 세포의 활성을 극대화해 항암 효능을 향상시키는 혁신적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해당 기술은 OX40 리간드(OX40L)와 인터루킨-15(IL-15)를 동시에 발현하도록 설계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의 생존률과 증식력을 높이고, 체내에서 더 오래 유지되며 항종양 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이러한 특징은 특히 림프구성 백혈병 등 CD5 양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씨셀은 이번 특허가 자사의 CAR-NK 치료제 후보 ‘GCC2005’의 핵심 기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GCC2005는 NK세포의 생존성과 활성도를 동시에 높인 차별화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 중이며, 현재 국내에서 재발성·불응성 NK 및 T세포 악성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CAR-T 기반 치료제는 동일 적응증에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지만, 세포 간 상호 공격으로 인한 증식 제한, 종양성 세포 혼합 위험, 정상 T세포 손상 등의 한계가 존재한다. 반면 지씨셀의 CAR-NK 플랫폼은 건강한 공여자 유래 NK세포를 사용해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종양 살해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지씨셀이 보유한 면역세포 치료제 기술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CD5 표적 CAR-NK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세포치료제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혈액암 및 고형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는 CD5를 표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에 OX40L과 IL-15를 동시에 발현시켜 면역세포의 생존률 및 항종양 활성을 강화한 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으로, 2025년 10월 1일 공식 등록됐다. 지씨셀은 이번 특허를 계기로 국내외 CAR-NK 기술 시장에서 독자적인 지적재산(IP)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