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오는 28일 ‘한라산 대청결 운동’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청정 한라산의 자연 생태를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계유산본부 직원과 한라산지킴이, 산악안전대 등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탐방로와 휴식 공간 등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 그대로의 한라산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과 ‘라면 국물 없애기 운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 같은 실천 캠페인의 결과, 한라산 내 쓰레기 발생량은 2010년 173톤에서 최근에는 약 36톤 수준에서 더 감소하여 2025년에는 19.3톤으로 줄어드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관리소는 탐방객들이 한라산을 즐기면서도 환경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한 차례 대청결 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산행 중 쓰레기를 발견할 경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064-713-9950~1)로 신고하면 즉시 조치가 이뤄진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청정 한라산을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탐방객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쓰레기 없는 한라산을 만들기 위한 대청결 운동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라산의 지속 가능한 보전을 위해 공공기관과 시민이 함께 나서는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처=제주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