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오는 10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총 14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종목별 발행한도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표면금리는 9월 발행된 동일 만기 국고채 낙찰금리를 기준으로 하며, 여기에 가산금리를 더해 확정된다. 5년물은 2.585%에 0.445%가 더해져 3.030%, 10년물은 2.835%에 0.55%가 더해져 3.385%, 20년물은 2.805%에 0.695%가 더해져 3.500%의 만기 보유 금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세전 수익률은 5년물 약 16%(연평균 3.2%), 10년물 약 40%(연평균 4.0%), 20년물 약 99%(연평균 4.9%) 수준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배정 방식은 청약액이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 전액 배정되며, 초과 시에는 기준금액 300만원까지 균등 배정 후 잔여 물량을 비례 배정한다. 배정 결과는 청약 마감일 다음 영업일에 통보된다. 청약 기간은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입은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방문이나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10월에는 지난해 6월부터
국립극장 전속 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0월 25일 하늘극장에서 국악가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1970~1980년대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국악가요를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려 국악의 대중화와 새로운 확장을 모색하는 자리다. 국악가요는 전통 장단과 가락에 대중가요의 감성을 결합한 창작 민요풍 가요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창작국악연주그룹 슬기둥, 강호중, 주병선 등이 대학가요제와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트로트와 성인가요에서도 그 특징과 명맥이 이어졌다. 이번 무대는 국악가요에 담긴 시대상과 변화를 국악관현악과 함께 재조명하고, 잊혔던 장르의 문화적 의미와 확장 가능성을 새롭게 탐구한다. 지휘와 해설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채치성이 맡는다. 그는 국악가요 전성기를 함께했던 슬기둥의 작곡가이자 ‘꽃분네야’를 만든 주인공으로, 직접 당시의 매력을 국악관현악 사운드로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첫 곡은 손다혜 작곡가가 국악관현악용으로 새롭게 편곡한 ‘찬란함 속으로’이며, 이어 김영동의 ‘어디로 갈거나’, 조광재의 ‘산도깨비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가 24일부터 2주간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 지원 제도개선에 대한 국민 의견을 받는다. 국무조정실의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은둔 상태에 있는 청년(만 19~34세)은 2022년 약 24만4천 명(2.4%)으로 추산됐으나, 2024년에는 5.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를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회 위기로 보고 있다. 이번 설문은 은둔 현상의 원인과 계기를 살피고,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당신은 어떨 때 집 안에만 있고 싶었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은둔 경험이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국민권익위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은둔형 외톨이 발굴·지원 체계 구축, 전 연령층 지원 확대, 가족 심리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등 실질적 대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설문은 10월 7일까지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국민생각함’ 누리집과 ‘국민신문고’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유철환 위원장은 “한 사람이 방 안에 갇히는 것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스페인 바이오메트릭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기술이 한국에서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가 페이스피의 얼굴 인식 및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기술을 적용한 ‘Hancom Auth v1.1’ 플랫폼으로 국가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Hancom Auth v1.1은 공공 부문 조달 자격을 확보했으며, 기능 적합성·성능 효율성·신뢰성 등 8개 품질 요소를 평가하는 GS 인증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ISO 30107-3 표준 기반 레벨 2 PAD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해 프레젠테이션 공격 방어력도 입증했다. Hancom Auth v1.1은 오래되거나 손상된 사진에서도 인증이 가능한 고도화된 얼굴 패턴 생성 기능과, 이미지·영상·딥페이크 주입 공격을 차단하는 다중 방어 체계를 갖췄다. 또 사용자가 별도 동작을 하지 않아도 실제 얼굴과 위조물을 구별하는 패시브 라이브니스 기술을 통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페이스피 생체인식 기술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 모니모니(대표 황민하)가 운영하는 커플 다이어리 앱 ‘썸원(SumOne)’이 글로벌 성과를 넓히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돌파한 데 이어, 자체 캐릭터 IP ‘반려몽’ 인형을 일본 최대 오락실 체인 GiGO의 주요 점포 50곳에 공식 출시하며 현지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썸원은 연인에게 매일 한 가지 질문을 제시하고 서로 답변을 공유하는 방식의 앱으로, 캐릭터 ‘반려몽’을 함께 키우는 경험을 통해 단순 기록을 넘어 관계를 깊게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250만 명 이상, 국내는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6개국 이상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라이프스타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출시된 반려몽 인형은 알 반려몽, 순몽, 미냐몽, 포몽, 브래드몽 등 5종으로, 일본 GiGO 크레인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일본 내 오락실 시장 규모가 4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썸원의 MAU가 40만 명 수준으로 성장하며 캐릭터 인지도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황민하 대표는 “글로벌 성과와 일본 진출은 썸원이 단순한 앱을 넘어 현실 속에서도 커플들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매개체
효성중공업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변압기에 이어 초고압 차단기 생산설비 확충에 나선다. 회사는 23일 경남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 차단기 전용 공장을 신축하고 관련 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축 공장은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1.5배 확대된다. 420kV, 550kV, 800kV급 초고압 차단기를 생산하는 신축 공장에서 제작된 제품은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에 공급된다. 효성중공업은 내전압 시험기 등 시험설비 확충과 함께 차단기 핵심 부품인 절연물 제조 설비도 증설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데이터센터와 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선진국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224억7000만달러 규모인 글로벌 차단기 시장은 연평균 8.3% 성장해 2032년 428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인도 푸네 차단기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인도는 세계 3위 전력 생산국으로,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망 현대화가 진행되면
삼성전자가 23일부터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 맞춤 가구장이 필요한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면 협력업체가 기존 가구장 철거부터 시공, 설치,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별도 시공 업체와 계약해야 해 번거롭고 비용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설치까지 평균 10일 이상 걸렸다. 새 서비스는 전담 설치팀이 참여해 평균 7일 이내로 신속하게 진행되며, 1년간 AS 보증과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한 최대 5년 무상 AS가 제공된다. 고객은 가전만 설치하는 기본형, 수납 공간을 더한 수납형, 홈바 스타일의 인테리어형 등 다양한 리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가구장은 친환경 EO 등급 자재로 제작된다. 또한 전문 콜센터가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담하며, 사전 실측과 상담은 무료로 진행된다. 전체 시공은 표준 단가제로 운영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비스 대상 품목은 냉장고,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이며, 앞으로 세탁건조기와 로봇청소기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가전 구매와 설치, 인테리어 리폼을 통합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지역혁신 박람회인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정라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중앙·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혁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해법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는 국토교통부, (사)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척시가 협력한다.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콘퍼런스,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해 스마트 기술, 도시 안전, 수변도시 재생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3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영상 개회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의 환영사가 이어지며, 차기 개최지 발표와 우수 정책·민간 혁신사례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도시안전, 디지털 전환, 수변도시 재생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포럼이 열리고, 도시재생 학술논문 발표대회와 합동 워크숍도 마련된다. 전시에는 123개 기관이 참여해 공공혁신관, 도시지역혁신관, 산업혁신관을 운영한다. 김윤덕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한 타이어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탄소 감축 기조에 발맞춘 소재 혁신의 결과물이다. 스틸벨트는 타이어 내부 철선 부품으로 하중을 지탱하고 변형을 줄여 주행 안정성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다.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HS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재활용 철 스크랩 소재와 전기로를 활용한 탄소 저감 스틸벨트를 개발했다. 기존 철광석 기반 생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 줄였으며, 차량 한 대당 약 3kg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이는 참나무 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특수 열처리 가공을 적용해 초고강도 UT급 성능을 구현, 안정적인 주행성과 조향성을 확보했다. 새로운 스틸벨트는 향후 현대차그룹 차량 타이어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기술이 단일 기업의 성과를 넘어, 국내 주요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차량 콘셉트 ‘EV3 스터디카’를 공개하며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을
KB자산운용이 투자 학습과 예능적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유튜브 시리즈 ‘오늘부터 RISE ETF’의 예고편을 22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투자 공부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딱딱했던 금융 교육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ETF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기초부터 실전 투자까지 배우고 실행하는 과정을 예능 형식으로 담는다. 스터디에는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이 강사로, 개그맨 황제성, 가수 이장원, 오마이걸 승희가 학생으로 참여한다.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맡았다. 출연진의 개성과 반응이 어우러져 학습 효과와 웃음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는 ‘워런 버핏은 왜 유언으로 S&P500 ETF를 추천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출연진이 초보자의 시각에서 차근차근 배워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전문가의 일방적 강의가 아닌,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 있어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높인다. KB자산운용은 이번 시도가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젊은 세대가 ETF 투자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식 에피소드는 예고편 공개 이후 5주간 순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