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7월 11일 공포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 조례」 개정에 따라 토지 분할 시 1년 내 가능한 최대 필지 수를 기존 3필지에서 5필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토지분할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적공부에 등록된 하나의 필지를 2필지 이상으로 나누어 등록하는 절차로, 건축 인허가나 소유권 이전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서귀포시는 2016년 이후 부동산 투기 방지 목적 등으로 분할 필지 수를 단계적으로 제한해 왔다. 2016년에는 2필지로 제한했고, 2020년 조례 개정을 통해 3필지로 완화되었다. 이번 개정으로 다시 한 번 제한이 완화되면서, 5인 이하 공유자가 소유한 토지를 한 번에 5필지까지 나눌 수 있게 됐다. 토지를 분할할 수 있는 최소 면적 기준은 용도지역에 따라 다르다. 녹지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은 400㎡ 이상, 취락지구와 개발진흥지구는 200㎡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조례에 따라 정해진 기준이다. 서귀포시는 이번 완화 조치로 상속, 증여, 지분 정리 과정에서 장기간 대기하거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현대로템이 부산 신항에 스마트 물류 핵심 설비인 무인이송장비(AGV)를 추가 공급하며 국내 항만 자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17일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으로부터 부산 신항 7부두 항만 AGV 57대 공급을 위한 발주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AGV와 함께 차량 운영을 위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부대설비도 일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AGV는 항만 내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핵심 설비로, 물류 자동화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에도 DGT로부터 AGV 43대를 수주해 적기에 납품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수주를 통해 총 100대를 부산 신항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2023년에는 광양항에도 AGV 44대를 납품하는 등 3년 연속 스마트 물류 부문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산 신항은 정부가 북극항로 개척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 중인 국가 핵심 항만으로, 동북아와 유럽을 잇는 교역의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선박 대형화와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삼성전자가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활용해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두산 베어스 등 프로야구 3개 구단과 함께 현장 밀착형 마케팅을 펼친다.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는 ‘갤럭시 Z 폴드7’ 전용 좌석과 홈런존이 마련된다. 루프탑석에는 대화면 폴더블폰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중계를 동시에 즐기고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특히 홈런이 갤럭시 홈런존에 적중할 경우, 추첨을 통해 실제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경기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KT 위즈와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워터 페스티벌’과 연계해 체험존과 셀피존을 운영한다. 팬들은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은 물론 갤럭시 워치8 시리즈까지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나만의 셀피도 만들 수 있다. 8월 13일에는 갤럭시 데이 응원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람객들이 갤럭시 형태의 응원 도구로 직접 참여하게 된다. 두산 베어스 홈구장인 잠실 야구장에서는 7월 23일부터 갤럭시 체험존이 열린다. 최신 갤럭시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대형 스크린을 배경으로 팀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특별한 인증사진을
국토교통부는 청년층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미래세대의 시선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청년인턴 15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은 행정, 홍보, 외국어, 항공관제, 항공정비, 공간정보, 기록관리, 식품위생 등 11개 분야로 구성되며, 본부와 지방청 등 다양한 근무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치된다. 모집은 오는 7월 17일부터 시작되며, 원서 접수는 7월 28일부터 30일 18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8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하반기 인턴십은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된다. 상반기에는 108명이 5개월간 인턴으로 근무 중이며, 만족도가 높았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지역별 인턴 배정 인원을 살펴보면 세종 56명, 경기 15명, 인천과 부산 각 12명, 대구 10명, 강원 6명, 대전 7명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인턴들은 국토교통 관련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은 물론, 건설현장 점검, 관제 행정 지원, 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실무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본부에서는 정책 지원과 통계 조사, 홍보 콘텐츠 제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2분기 부패 및 공익신고자 44명에게 총 6억 5천여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상반기 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신고자 2명에게는 포상금 6천여만 원이 지급됐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하며, 가장 많은 보상금이 지급된 분야는 연구개발, 의료, 산업 분야 순이었다. 연구개발 분야에선 약 1억 9천만 원(28.4%), 의료 분야는 약 1억 7천만 원(26.2%), 산업 분야는 약 1억 4천만 원(21.7%)이 지급됐다. 연구개발 분야의 주요 사례로는, 공공기관의 연구기자재를 무단 반출한 공직자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5백여만 원이 지급됐으며, 인건비를 부풀리고 용역 수행 회사와 결탁해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한 업체 대표를 신고한 경우에는 7천여만 원의 보상금이 주어졌다. 의료 분야에서는 입원료 차등제 산정 기준을 위반해 의료급여를 부정수급한 병원 대표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2천여만 원이, ‘사무장병원’으로 불리는 불법 의료기관 개설을 신고한 경우에는 1억 원이 지급됐다. 산업 분야의 경우, 조류독감 살처분 당시 육계를 산란계로 속여 보상금을 타낸 업체를 신고한 제보자는 1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Eupolio)’의 임상 3b상 결과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LG화학은 17일 유폴리오의 장기적 안전성과 면역원성 지속력, 부스팅 효과, 생백신과의 교차 접종 적절성 등을 확인한 임상 3b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필리핀과 태국의 11개 의료기관에서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6개월간의 안전성 평가 결과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증에서 중등증 수준이었으며,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면역반응 측면에서도 혈청방어율과 중화항체전환율이 모두 98% 이상을 기록했고, 접종 1년 후에도 효과적인 면역원성이 유지됐다. 추가 접종에 따른 부스팅 효과 역시 100%에 달하는 높은 면역 수치를 보이며 백신의 장기적 효능을 입증했다. 특히 경구용 소아마비 생백신(OPV)과의 교차 접종에서도 100%의 혈청방어율과 중화항체전환율을 확인함으로써, 글로벌 백신 조달 환경에 최적화된 백신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LG화학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유니세프, PAHO 등 국제 기
더존비즈온이 글로벌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선도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더존비즈온(회장 김용우)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맨해튼 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과 AI 기술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더존비즈온 김용우 회장과 지용구 부사장, AWS 글로벌 AI 총괄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앤트로픽 글로벌 파트너십 부사장 댄 로젠탈이 참석해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일본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과 기술적 협력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더존비즈온은 AWS의 인프라 역량과 앤트로픽의 고도화된 AI 기술을 자사의 비즈니스 플랫폼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AWS의 완전관리형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의 ‘Claude Sonnet Provisioned Throughput’ 서비스를 통해 앤트로픽의 차세대 AI 모델 ‘클로드(Cl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ESG 실천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기기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모비케어 리프레시(mobiCARE REFRESH)’를 출시하고, 의료 폐기물 저감과 의료진 업무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데 나섰다. ‘모비케어’는 초경량 무선 심전도 측정기로, 최대 9일까지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단기 검진으로는 놓치기 쉬운 심장 이상 신호를 포착하는 데 유리하다.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에서 기기를 부착하고 다시 병원을 방문해 반납하는 구조였지만, 이는 인력 소요와 감염 위험은 물론 지방 환자의 물리적 부담까지 초래해왔다. 이에 대웅제약은 기기 반납을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택배 회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기를 회수한 뒤에는 전문 ‘리프레시 센터’에서 세척, 멸균, 품질 검사를 거쳐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공급되며, 병원은 일회용처럼 위생적인 상태의 기기를 간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모비케어 리프레시’는 ESG 기반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환자는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이고, 의료진은 소독과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며, 의료기관은 기기 비용 절감 효과를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기후 위기와 해양오염 등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민관 협업을 통한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제7회 해양환경 웹툰·포스터 공모전’을 7월 21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해양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웹툰과 포스터 두 가지이며, ‘해양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바다’, ‘푸른탄소(블루카본) 보호’ 등을 주제로 창작물을 제작해 공모전 누리집(해양환경공모전.com)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가와 국민 참여 심사를 병행해 공정하게 진행되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점(해양경찰청장상, 상금 200만 원), 우수상 3점(기관장상, 각 100만 원) 등 총 27점이 선정되며, 총상금은 1천만 원 규모다. 해양경찰청 송영구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환경 보호는 기후 위기 대응과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공모전이 바다를 위한 작은 실천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작을 통해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이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특별 교육과정을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날 실내에서 과학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특별과정은 주제탐구, 창작탐구, 정보탐구, 실험탐구, 전시탐구 등 총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총 10개 주제, 40개 반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참가자의 연령과 수준을 고려해 세분화되었으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체험 중심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제탐구 과정에서는 과학관 자체 제작 콘텐츠인 '과학이또옴'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유아 대상 '또옴이, 과학자로 변신!' 수업이 마련됐으며, 초등학생 대상 ‘아낌없는 나무의 변신’, ‘자연의 시간, 생명의 시간’, ‘지구변화와 생명의 역사’ 등도 학년별 맞춤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창작탐구에서는 유아가 공룡을 통해 수학과 과학의 기초 개념을 익히는 ‘공룡과 함께 과학 더하기 수학’ 수업이 진행되며, 정보탐구 과정에서는 초등 저학년이 코딩을 처음 접할 수 있는 ‘차근차근 코딩 클럽’, 고학년 대상 AI 개념을 다루는 ‘햄스터의 코딩 지능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