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맑음고산 26.8℃
  • 맑음성산 26.1℃
  • 구름조금서귀포 26.1℃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기아, 복지기관·사회적경제 조직에 전동화 차량 ‘PV5’ 지원 나선다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손잡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을 돕기 위한 ‘Kia Move & Connect’ 차량 기부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기아의 지정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전국 복지관과 사회적경제 조직에 기아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델 ‘PV5’를 지원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지기관 부문에서는 전국의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가운데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거나 연계를 활성화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한다. 단순히 기관 운영을 위한 차량이 아니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돌보는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방문 돌봄 서비스, 장애인 이동권 지원, 방과 후 돌봄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차량이 필수적인 복지 사업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춰 PV5 패신저, 카고, WAV 등 다양한 모델을 제공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사회적경제 조직 부문에서는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교육, 보육, 보건, 사회복지, 간병, 가사 지원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차량 운영비 부담으로 인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아는 이들 조직에 2년간 PV5 패신저 장기렌트 및 운영비를 지원해 돌봄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 지역 농산물 및 상품 유통 지원, 취약계층 이동 서비스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실질적으로 돕는다.

 

기아는 복지기관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지역사회의 최전선에서 취약계층을 돌보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핵심 주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원이 이들의 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린라이트는 차량이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반 자원이지만 마련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공모가 자원봉사 활성화와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동시에 촉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질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