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디메디가 약국 전용 인공지능 SaaS 솔루션 ‘아이약’의 신규 기능 ‘아이약-아이당뇨’를 통해 당뇨병 환자 요양비 청구 업무를 자동화하고, 환자 맞춤 상담까지 가능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에는 당뇨병 환자에게 소모성 재료를 처방받은 약국이 요양비 청구를 하려면 위임장,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등 복잡한 문서와 함께 요양기관정보마당에 일일이 입력해야 해 2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로 인해 전체 약국의 60%가 처방 자체를 기피하는 상황이었지만, ‘아이약-아이당뇨’는 단지 처방전 사진을 앱으로 촬영하는 것만으로 관련 서류를 자동 생성하고 요양비 청구까지 2분 안에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환자 전용 앱 ‘아이약’과의 연동이다. 환자가 앱을 통해 혈당, 복약 이력, 병력을 기록하면 약사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어, 약국 내에서의 상담 서비스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전국 180개 약국, 312명의 약사가 ‘아이당뇨’를 활용하고 있으며, 누적 처방전 처리 건수는 2만 건, 환자 이용자 수는 1만 1천여 명에 달한다. 이에 에이치디메디는 한국당뇨협회와 함께
환경재단은 오는 6월 5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방송인 박경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진정성 있는 진행과 공감 능력으로 대중과 소통해온 박경림은 이번 영화제의 서막을 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의 첫걸음을 함께한다. 영화제 측은 “박경림은 시민들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진행자”라며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따뜻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제의 슬로건인 ‘Ready, Climate, Action!’이 담고 있는 실천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가장 먼저 전달할 인물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식은 6월 5일 저녁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무대에 올라 환경에 대한 공감과 실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정재승·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이 영화제의 방향성과 핵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내외 심사위원단이 함께하는 개막 선언과 함께 개막작 <캔 아이 겟 위트니스?>가 상영된다. 최열 조직위원장(환경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영화제를 통해 시민들
외교부는 5월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제주포럼 첫날 오후, ‘글로벌 불확실성 속 다자경제협력 증진’을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G20, G7, APEC 등 주요 다자경제협의체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짚고, 국제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션 좌장은 최경림 전 G20 국제협력대사가 맡았으며, 디안 트리안샤 쟈니 전 인도네시아 G20 공동 셰르파,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켄 잉글랜드 캐나다 외교부 동북아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최 전 대사는 “지경학적 갈등과 글로벌 이슈의 복잡성이 G20, G7, APEC 등 협의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올해 APEC 의장국인 한국은 다자 경제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각국 전문가들은 다자 협의체들이 각기 다른 회원 구성과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적응 방식도 다양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처럼 중견국이 맡을 수 있는 실질적 역할의 여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스콧 스나이더 소장은 “트럼
국내 최대 규모의 코카인 밀반입 시도가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9일, 화물선 L호에서 발견된 1.7톤 상당의 코카인 밀반입 사건에 대한 합동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제 마약카르텔이 연루된 조직적인 범행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L호에 대량의 코카인이 숨겨져 있다는 첩보를 받은 뒤 양 기관이 공조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L호는 지난 4월 2일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했으며, 입항 직후 마약탐지견과 90여 명의 선박 검색 인력을 동원한 정밀수색 끝에 격벽 내부의 은밀한 공간에서 코카인이 발견됐다. 적발 직후 구성된 47명의 합동수사단은 20명의 선원을 전수조사하고, 현장 감식 및 디지털 포렌식 등 전방위 수사를 실시한 결과 8명의 밀반입 가담자를 특정했다. 이 중 4명은 국내에서 구속 송치되었으며, 나머지 4명은 필리핀으로 도주한 뒤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수사에 따르면, L호는 페루에서 출발해 파나마를 거쳐 한국 당진항으로 향하는 도중 페루 해상에서 마약조직원들과 접선해 코카인 블록 1,690개가 담긴 자루 56개를 선박에 옮겨 실은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2형 당뇨병과 지방간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5 유럽비만학회(ECO)’에서 엔블로의 간 내 지방증 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엔블로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이번 연구는 해당 약물이 간 지방 축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연구는 총 554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건의 국내 임상 3상 데이터를 분석해 엔블로 0.3mg 복용이 간 지방증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복용 24주 후 간 지방증 지수(HSI)와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FSI) 기준으로 유병률이 각각 32%,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기존 동일 계열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비교에서도 우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기본적으로 체내 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체중 감소가 간 지방 축적을 줄이
대한전선이 차세대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핵심인 버스덕트(Busduc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생산 역량을 대폭 확대하고 제품군을 고도화한다. 대한전선은 29일 충청남도 당진 케이블공장 내에 위치한 버스덕트 전용 공장의 규모를 기존 대비 약 3배로 확장하고 핵심 설비를 대거 도입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공장 확장 및 신규 설비 구축은 이달 마무리되었으며, 이미 생산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증설로 대한전선은 PET 절연 방식 외에도 고내열·고절연 특성을 갖춘 에폭시(Epoxy) 절연 설비를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에폭시 절연 버스덕트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데이터 센터, 반도체 공장, 스마트 빌딩 등 첨단 산업 인프라에 필수적인 배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기존 PET 절연 설비의 증설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서 대형 건축물 및 첨단 산업 분야의 전력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대용량 전력 공급이 필요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버스덕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수년 전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25 런던 디자인 어워즈’에서 건축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삼성물산이 자사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외관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통해 창의성과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 점에서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런던 디자인 어워즈는 국제 시상식 협회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건축·인테리어·UX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올해는 글로벌 심사위원 27명의 종합 평가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건축 디자인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래미안 원펜타스 외관 디자인’은 한강 물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인 선형의 외관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리듬감 있는 입면 구성과 더불어, 지하공간에는 호텔식 드롭오프존을 특화 설계해 단지의 품격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유선형 프레임과 라인 조명을 활용한 와이드 드롭오프존은 미술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외관과의 통일감을 부여한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래미안 COG 디자인 5.0’은 래미안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사례다.
서귀포시는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저녁 7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매일올레시장 만남의광장에서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제20회 제주포럼(5월 28일~30일) 개최에 발맞춰 마련된 문화행사로, 세계 각국의 관계자와 관광객들이 제주포럼 참석 후 도심 속 공연을 즐기며 제주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5월 28일에는 감성적인 사운드로 사랑받는 혼성 어쿠스틱 듀오 ‘하비오’와 전통악기 대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연주자 ‘갓대금’이 무대를 꾸민다. 이어 29일에는 제주에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주낸드’와 감미로운 선율의 어쿠스틱 밴드 ‘늦은 오후’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이 열리는 기간 동안 APEC 국제회의 당시처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매일올레시장까지 다운타운 셔틀버스가 운행돼, 제주포럼 참가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와 매일올레시장 일대는 공연 관람객과 관광객들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킹 공연은 제주포럼을 통해 서귀포를 찾는 국내외 인사들에게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며, 동시에 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정부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퇴사하더라도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전액 지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고용노동부 소관 4개 대통령령 개정안을 5월 28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먼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은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마친 근로자가 자진해서 퇴사한 경우에도 사업주가 육아휴직 지원금과 단축 근로시간 지원금을 100%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사용 종료 후 6개월 이내 자발적 퇴사 시 절반만 지급되던 규정을 보완해 사업주의 부담을 줄이고 제도 활용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구직급여 수급자가 창업 후 12개월 이상 사업을 지속한 경우, 과세증명 자료만으로 조기재취업수당을 신청할 수 있게 되어 수당 신청 절차가 간편해진다. 다만 병역 의무로 산업기능요원 등으로 복무 중인 경우에는 조기재취업수당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은 해외 직무 경험도 공신력 있는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직무능력은행 시스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K-Move, 해외 일경험사업, 해외취업아카데미, WEST 등 4개 해외사업 데이터를 연계해 해외 경력을 쉽게 증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방산 3사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전시장 내 최대 규모인 468㎡ 통합 전시관을 운영하며 미래 해양 방산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는 미래형 및 수출형 함정부터 무인체계, 리튬이온 배터리까지 아우르는 ‘해양 통합 솔루션’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해상전 인명 손실을 줄이고 병력 효율성을 극대화할 핵심 전력으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처음으로 공개해 관람객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길이 3.5미터의 목업으로 전시됐으며, 자폭용 군집 드론 및 각종 무장을 탑재해 전방위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무인체계는 △군집운용 △파랑회피 자율운항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통합운용 기술 등 국내 유일의 첨단 기술이 접목돼 있으며, 실전 환경에서의 반복 시연을 통해 검증된 운용성을 갖췄다. 한화시스템은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자사 전투체계를 직접 탑재할 예정이며, 이는 함정 내 센서와 무장을 통합적으로 지휘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여기에 한화오션의 특수선 건조 기술, 한화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