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현대해상에 ‘We-Check’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인 보험가입자의 청약 서류 제출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이번 도입을 통해 현대해상 외국인 고객은 기존처럼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아 스캔해 제출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알림톡으로 발송된 링크를 통해 본인 인증만 하면 필요한 공공기관 증명서가 실시간으로 조회되고 자동 제출되며, 보험사의 내부 심사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된다. 이는 쿠콘의 무설치 모바일 기반 증명서 제출 서비스인 ‘We-Check’와 함께, ‘외국인등록 사실증명 조회’ API가 적용되면서 가능해졌다. We-Check는 사용자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휴대전화만으로 다양한 공공기관의 증명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출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다. 현대해상은 이를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심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보험업계는 ESG 경영 실현과 함께 종이 없는 업무 환경 구축,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대해상의 이번 API 도입은 디지털 전환과 프로세스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업계 내 선도적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넥쏘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차량 구매부터 유지, 중고차 보장까지 폭넓은 혜택을 담아 수소차 보급 확대에 본격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간 수소 충전비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넥쏘 차값의 최대 50%를 중고차 잔가로 미리 보장받고,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과 이자만 납부하는 방식으로, 월 22만 원(하루 약 7,200원)의 부담으로 넥쏘를 이용할 수 있다. 유예금은 만기 시 차량 반납으로 상환 가능하다. 이 혜택은 향후 현대차의 전기차 또는 수소전기차를 재구매할 예정인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넥쏘 구매 고객에게는 2년간 최대 240만 원 상당의 수소 충전비를 지원한다. 이 중 195만 원은 넥쏘 전용 디자인의 선불카드로 제공되며, 현대차 전용카드로 결제 시 추가로 4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를 구매부터 보유, 판매까지 통합 관리하는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수소충전비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ATH)를 시험하고 있다. 2025년 8월 2일 현재 기준 비트코인은 약 1억 5,800만 원 선에서 거래되며, 지난 7월 기록했던 약 1억 6,800만 원 고점에 약 1,000만 원 정도 접근한 상태다. 겉으로 보기엔 상승세가 탄력을 받는 듯하지만, 시장 안팎의 신호는 여전히 복합적이다. 상승 배경을 보면, 첫 번째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정착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ETF 거래량이 증가하며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장기 보유자(HODL러)들의 매도 물량이 적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며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시장 인식 변화다. 미국 정부는 과거 범죄 수사 및 몰수 과정을 통해 확보한 약 200,000 BTC를 보관 중이며, 이는 민간 분석기관들을 통해 추정된 수치다. 비록 이를 '전략적 준비금'으로 공식 분류한 적은 없지만, 정부가 실질적으로 대량의 BTC를 다루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 일정한 신뢰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세 번째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가치 불안이다. 글로벌 거시경제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다시 디지털
KG 모빌리티가 2025년도 임금협상을 노사 간 상생의 합의로 마무리하며 1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회사는 지난 31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64.5%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5차례의 논의를 거쳐 7월 3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다음 날 조합원 2,94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 1,897명으로 통과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과 생산 장려금(PI) 등 총 350만 원 수준의 일시금 지급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협상은 단순한 임금 조정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미래 전략과 기술력 강화를 위한 신차 및 신사업 추진 계획 등 중장기 비전이 공유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사 모두 안정적인 일터를 지키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을 늘리는 데 공감하며 상호 입장 차이를 좁혔다는 설명이다. KGM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임직원들의 현실적 판단과 노동조합의 대승적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판매 확대는 물론, 고객 만족과 경영 효율 개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
삼성전자가 신제품 ‘무빙스타일 엣지(Edge)’를 출시하며 소비자의 디스플레이 선택지를 한층 다양화했다. 32형 화면에 4K 해상도를 갖춘 이번 제품은 깔끔한 ‘이븐 베젤’ 디자인과 따뜻한 ‘웜 화이트’ 색상으로 거실, 침실 등 다양한 인테리어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무빙스타일 엣지’는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한 ‘스탠다드’(ㄱ자형 암타입)와 ‘라이트’(I자형 고정형)의 2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출고가는 스탠다드형이 87만9000원, 라이트형이 83만9000원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주요 OTT 앱이 기본 탑재돼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도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조합은 자유롭게, 완성은 나답게’를 슬로건으로 한 ‘무빙스타일 202’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디스플레이 종류, 크기, 해상도, 제품 및 스탠드 색상, 선반 유무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무빙스타일의 유연성을 강조한다. 총 202가지 조합이 가능한 이 제품군은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삼성닷컴에서는 원하는 무빙스타일 조합을 직접 구성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8월 24일까지는
KB국민은행이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상속 설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나만의 상속 노트’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상속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예측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산 이전을 준비하는 시니어 고객의 실질적인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상속 체험 플랫폼이다. ‘나만의 상속 노트’는 KB스타뱅킹 앱 내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자신의 총자산, 가족 구성, 희망 배분 비율 등을 입력하면 이에 맞춘 맞춤형 상속 설계안을 제공한다. 또 본인이 설정한 상속 금액과 법정 상속 비율에 따른 금액을 비교할 수 있고, 예상 상속세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사전 준비가 가능하다. 서비스는 단순한 계산을 넘어, 가족 구성원과 설계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해 가족 간 소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유언대용신탁 등 실제 금융상품 추천과 전문가 1:1 컨설팅까지 연계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KB국민은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속 설계를 체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고, 유언대용신탁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가입
다원시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와 약 8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핵융합 분야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회사는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중앙솔레노이드 2단계 전원공급장치 개발 및 제작 계약 체결 사실을 알렸다. 이번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26.77%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수주한 1단계(약 780억 원)에 이은 연속 수주다. 이번 계약은 다원시스가 핵융합 전원장치 분야에서 보유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회사는 1단계 프로젝트 수행 당시의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역시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원시스는 핵융합 장치의 필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자 사이클로트론 가열장치(ECH) 업그레이드를 위한 고전압 전원장치 계약도 공식 서명식을 마쳤으며, 8월 중 정식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ECH는 플라즈마를 수억 도까지 가열하는 핵심 장치로, 여기에 필요한 고전압 전원장치는 기술적으로도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분야다. 아울러 다원시스는 ITER 프로젝트의 또 다른 주요 장치인 엣지로컬라이즈드모드(ELM) 전원장치의 추가 수주도 준비 중이
부산시 금정구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생활 중심의 경제·금융 교육에 나선다.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2025년 미래드림 초등 경제·금융캠프’ 참가자를 금정희망교육지구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역 전문 금융기관인 부산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구성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인 경제 교육을 제공한다. 캠프는 부산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되며, ▲돈의 개념과 올바른 사용법 ▲현직 은행원이 진행하는 실습 교육 ▲은행원 직업 체험과 모델 점포 운영 ▲주식과 펀드에 대한 모의투자 계획 세우기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돼 있다. 캠프의 핵심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경제 활동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익히도록 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돈의 가치와 금융 시스템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전한 소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모집 대상은 금정구 거주 초등학생으로, 1∼3학년 저학년군 40명, 4∼6학년 고학년군 40명 등 총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은 금정희망교육지구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로 올해 상반기에만 115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로, 현 추세라면 연간 매출 2000억 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나보타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이후, 전 세계 톡신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은 보툴리눔 톡신 최대 수요국이자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대웅제약은 고순도·고품질 전략과 함께 의료진 교육·학술 프로그램을 강화해 ‘프리미엄 톡신’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미국부터 중동까지… 수출지 다변화로 글로벌 존재감 확대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서는 ‘주보(Jeuveau)’라는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남미와 동남아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브라질에서는 기존 대비 10배 규모인 180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태국에서도 738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와의 계약을 통해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5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확장했다. 이는 국내 톡신 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30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 계약을 맺고,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성사됐다. 7월 25일 대의원회에서는 사업안이 높은 찬성률로 통과되며, 조합원들의 지지 속에 본계약이 마무리됐다. 한남4구역 재개발은 총 공사비만 1조5695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지하 7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35개 동, 236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서울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이라는 신규 단지명을 제안했으며, 네덜란드의 유명 건축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조합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했고, 평지형 공원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결합된 설계로 기존 재개발 단지와는 차별화를 꾀했다. 총 1만 평 규모의 대규모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