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미국 공공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뉴욕시와 조지아주 호건스빌시와 각각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가로등 설치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이는 미국 공공기관과 체결한 첫 계약으로, LG CNS의 디지털 전환(DX)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먼저 LG CNS는 뉴욕시 경제개발공사와 전기차 충전소 및 관제 시스템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브루클린 아미 터미널로, 뉴욕시가 스타트업의 실증을 지원하는 핵심 산업단지다. LG CNS는 이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실시간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충·방전 관제 시스템, 사용자 전용 앱 등을 구축해 운영한다. LG CNS의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 빌딩’을 통해 충전기 모니터링,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센서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 제공되며, 향후에는 레벨3 초급속 충전기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뉴욕시의 '녹색경제 시행계획'과 연계된 시범 사업으로, LG CNS는 전기차 충전 기반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수소 산업차량 시장에서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며, 기술력과 시장 선점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건설기계연구원으로부터 3.5톤급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22대를 단독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추진되는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제품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2026년 3월까지 공급되어 실증 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앞서 1단계 사업에서도 5톤급 수소지게차 4대를 납품한 바 있어, 연이은 사업 참여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수소지게차의 신뢰성과 경제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여 향후 상용화 기반을 다지는 데 있다. 수소지게차는 작동 중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모빌리티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22대 기준 연간 약 645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약 9만 5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수소 기반 산업차량은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6년부터 가솔린·LPG 지게차 신규 도입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일환으로 하남 교산지구 A3블록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 복지주택 100호를 포함한 총 1,100호 규모의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특화형 주거모델로 추진된다. 특히 고령자 복지주택에는 물리치료실, 헬스케어 시설 등 복지 인프라가 함께 조성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통합형 설계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무장애 설계가 반영된 주택에는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실사용자 중심의 생활 편의시설이 도입된다. GH는 복지시설 운영에 있어 실적이 검증된 민간 전문 운영자를 선정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입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차별화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일정은 17일 참가의향서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5월 16일 사업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상세 내용은 GH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공공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되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주거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S25가 FC서울과 손잡고 국내 첫 프로축구단 테마 편의점을 공개했다. GS리테일은 16일, GS스포츠와 협업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GS25 연남한양점’을 FC서울 테마의 스포츠 특화 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GS그룹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고, 충성도 높은 스포츠 팬덤을 고객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GS25 연남한양점은 오는 17일부터 재개장하며, 일회성 팝업이 아닌 상시 운영 매장으로 FC서울 팬들에게 색다른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지 조건과 유동 인구를 고려해 MZ세대 비중이 높은 홍대 지역이 선정됐다. 약 43평 규모의 이 매장은 외관부터 축구 스타디움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FC서울의 붉은 팀 컬러를 반영한 외벽과, 사선 구조의 스타디움 형태, 대형 통유리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에는 FC서울 마스코트 ‘씨드’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외부 테라스에는 인조 잔디를 깔아 축구장의 필드를 걷는 듯한 감각을 더했다. 내부에는 FC서울 선수단의 락커룸을 모티브로 한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이 공간에서는 유니폼과 의류, 응원도구 등 80여 종의 구단 굿즈를 판매하며, 축구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 상해 스마트캠퍼스에 6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상해 스마트캠퍼스의 건물 지붕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47%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설비 구축은 현대엘리베이터의 탄소중립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2022년 발표한 'RE100 로드맵'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감축하고, 2050년까지 국내 사업장의 전력을 전량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충북 충주에 위치한 스마트캠퍼스는 이미 국내 태양광 에너지 전환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6MW 규모로 시작된 발전설비는 주차장과 캐노피 공간까지 활용하면서 현재는 7.6MW 규모로 확장됐고,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60%까지 감축됐다. 이는 당초 설정한 2030년 목표치를 앞당겨 달성한 수준이다. 이번 상해 스마트캠퍼스 설비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친환경 정책을 해외까지
삼성SDS가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최신 기술과 전략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SDS는 16일 서울 잠실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제조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SDS Industry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과 ERP, MES, PLM, OT 보안 등 제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중심으로, 실제 도입 사례와 성공적인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삼성SDS는 특히 AI 기반 자동화,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 생산 보안 체계 강화 등 제조 환경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AI 에이전트: 하이퍼오토메이션 핵심 노트’ 세션에서는 자동화 고도화의 핵심 요소와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생성형 AI가 제조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과 효율 향상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ERP, MES, PLM 등의 솔루션은 AI 기술과 융합되며,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와 관련된 최적화 사례와 활용 전략을 공유하며, 제조업체들이 기술 도입 시 마주할 수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에 생산과 기술 역량을 집결한 ‘배스트럽 캠퍼스’를 준공하며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서 북미 복합사업 거점인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의 준공식을 열고 현지화 기반의 전력 솔루션 공급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부지 면적 4만6000㎡,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생산부터 연구개발, 기술지원,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중·저압 전력기기, 배전시스템(Switch Gear) 등 북미 전략제품의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공급 안정성과 속도 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을 비롯해 존 커클랜드 배스트럽 시장, 현지 산업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텍사스 배스트럽은 LS일렉트릭의 글로벌 전력기업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2030년까지 2억4000만 달러 추가 투자와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퍼스 준공은 미국 정부의 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방산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유럽 내 자국 우선주의 흐름인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에 선제 대응하고, 방산 분야 글로벌 입지 확대를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화했다. 텀시트는 정식 계약에 앞서 주요 조건과 방향성을 명시하는 사전 합의 문서다. 이번 계약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배진규 유럽법인장(HAEU),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이 참석해 한·폴 방산협력의 상징적 전환점을 함께 했다. 합작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 Electronics가 49%를 출자해 설립된다. 향후 이 합작법인을 통해 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탄(CGR-080)의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나아가 유럽 시장 수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2022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에 80km급 유도탄과 29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내 정책 대응과 대관 활동 강화를 위해 공화당 출신 전직 연방하원의원을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15일 드류 퍼거슨 전 미국 조지아주 연방하원의원을 오는 5월 1일 자로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퍼거슨 신임 사무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 소통을 총괄하며, 특히 자동차 산업과 함께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그룹의 미래 사업과 관련된 전략적 협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하고, 주요 현안과 입법 과정에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퍼거슨 사무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미국 제조업 부흥, 세제 개혁,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정책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생산기지 중 하나인 조지아주 지역을 기반으로 오랜 정치 활동을 이어온 만큼, 그룹과의 인연도 깊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조지아주 제3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4선을 지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직을 맡아 당의 입법 전략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연방 의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과 미주 지역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AX, Application eXperience)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히 헬스케어와 바이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 CNS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 행사에 참석해,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과 아시아태평양 총괄 카란 바즈와 등과 만나 전략적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전방위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 CNS는 자체 클라우드 및 AI 기술력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와 기업용 플랫폼 ‘버텍스 AI’ 등을 접목해 수백 개의 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기업 고객의 전사적 AI 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LG CNS는 급성장 중인 글로벌 헬스케어 및 바이오 시장을 전략적 타깃으로 설정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