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거점 구축을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Nongshim Europe B.V.)’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럽법인은 오는 3월 설립되며, 유럽 내 라면 시장의 빠른 성장과 K푸드의 인기를 기반으로 농심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농심 유럽법인이 들어서는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를 자랑하는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다. 항구와 연계된 철도 및 육상 교통망이 잘 발달돼 있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국가로 꼽힌다. 농심이 유럽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유럽 라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소비자 수요 증가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유럽 라면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0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 규모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12% 성장하며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같은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은 연평균 25% 성장해 시장 성장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2024년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공격적인 시장 관리를 위한 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유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인 ‘무쏘 EV(MUSSO EV)’의 외관 이미지를 14일 공개했다. 대한민국 No.1 픽업 명가로 알려진 KGM은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강인함으로 추진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편리하면서도 튼튼한 ‘Handy & Tough’ 콘셉트로 ‘무쏘 EV’의 외관을 완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외관은 픽업 고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가 절묘하게 크로스오버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균형미를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통해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이 돋보인다. 데크탑, 루프플랫캐리어, 스키드플레이트, 데크디바이더, 롤바, 슬라이딩베드 등이 적용돼 적재 공간(데크)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재다능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측면부는 차체와 적재 공간(데크)이 하나로 구성된 차체일체형(모노코크) 구조로, 긴 휠베이스와 볼륨감 있는 펜더 라인, 사이드 가니시가 더해져 강인한 픽업 스타일을 완성했다. 두터운 루프 디자인은 무거운 적재물을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는 견고함을 제공하며, C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통합 대공망, 유무인복합체계, MRO 서비스를 아우르는 차세대 종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2월 17일부터 5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ADNEC, Abu Dhabi 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5(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and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DEX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방산전시회로, 올해는 65개국 1350개 업체가 참여한다. 중동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한 LIG넥스원은 2009년부터 IDEX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현지 맞춤형 방산 솔루션을 앞세워 ‘K-방산’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저고도부터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 방어 통합 솔루션 ‘K-대공망’을 새롭게 선보이며, 현지 군의 대공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수주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을 비롯해 △장사정포 요격체계 ‘LA
현대자동차가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13일(목) 공식 출시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532km, 19인치 휠 2WD 복합 주행거리 기준)를 자랑한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세제 혜택 적용 기준)은 다음과 같다. - 7인승 모델 익스클루시브: 6,715만 원 프레스티지: 7,315만 원 캘리그래피: 7,792만 원 - 6인승 모델 익스클루시브: 6,903만 원 프레스티지: 7,464만 원 캘리그래피: 7,941만 원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및 지방비 보조금을 적용하면 6,000만 원 초·중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광고 캠페인 및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고 영상에서는 넓은 실내 공간, 유연한 시트 활용성, 110.3kWh 배터리를 활용한 전자기기 사용 등을 강조하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살아보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13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영국의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발모랄 컴텍(BALMORAL COMTEC)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발모랄 컴텍은 해상풍력 및 해양 에너지 산업에서 케이블 보호 시스템, 부력 솔루션, 해저 인프라 구축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용 다이내믹 케이블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발모랄 컴텍과 협력하여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부유식 해상풍력 케이블의 안전한 운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LS마린솔루션은 부유식 해상풍력 케이블의 설치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유지보수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처음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했으며, 그 결과 노르웨이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의 ‘반딧불이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LS전선은 에퀴노르와의 협력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부유식 해상
농심 ‘신라면 툼바’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만 개가 판매된 신라면 툼바는 농심의 전략제품으로 선정돼 해외 유통망 확장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최근 신라면 툼바가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와 일본 편의점 시장 1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에 입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두 유통 채널에서는 각각 오는 3월과 4월부터 전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 1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유통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대형 유통업체다. 울워스 바이어는 “최근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울워스에서 판매된 농심 제품의 판매량이 약 두 배 증가했다”며 “K푸드에 대한 관심과 한국 내 신라면 툼바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전 점포 입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농심은 미국, 호주, 일본 외에도 중국, 동남아, 영국 및 EU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신라면 툼바 입점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한 미국 시장에서는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기아가 오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인 신차 2종과 콘셉트카 1종의 티저 이미지 및 영상을 13일(목)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더 기아 콘셉트 EV2(The Kia Concept EV2, 이하 콘셉트 EV2)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의 타라코 아레나(Tarraco Arena)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E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전기차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V4는 2023년 EV 데이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된 모델로, EV6·EV9·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다.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형의 전동화 세단으로,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일반적인 세단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실루엣이 눈길을 끌었다. PV5는 지난해 CES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모델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용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기아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실용성을 기반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
효성중공업이 AI(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지능형 전력기기 솔루션을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전기산업 전시회 ‘ELECS KOREA 2025’(일렉스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전력·에너지 분야 전문 전시회로, 약 200개 기업과 2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Intelligent Energy Solution-Advancing AI & DC Technologies’(AI와 DC 기술로 진화하는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효성중공업은 AI 및 디지털 기반 전력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 제품은 다음과 같다. 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시스템 ‘ARMOUR+’ → 전력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 기반 솔루션 AR(증강현실) 기반 비전검사 장비 → 디지털 전력기기 검사 시스템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 송전 시스템) STATCOM(정지형 무효 전력 보상장치) → 신재생에너지 발전,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지원 특히, ‘ARMOUR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55형 OLED TV(55SF85)를 12일 국내 출시하며 OLED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2025년형 삼성 OLED TV는 ‘AI 스마트 홈’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생활 패턴과 집안 환경을 분석한 맞춤형 행동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 질이 나쁠 경우 공기청정기 작동을 추천하거나,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블라인드 닫기를 권장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홈 모니터링’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TV의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한 실시간 보안 알람 시스템을 제공한다. TV가 꺼진 상태에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되면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 또는 다른 TV로 알람을 전송한다. 리모컨에는 AI 버튼이 새롭게 추가돼 ‘클릭 투 서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시청 중인 콘텐츠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천받거나 등장인물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으로, 별도 검색창 없이 리모컨 버튼 하나로 모든 정보를 TV 화면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통해 콘텐츠 자막을 원하는 언어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영어 자막을 한국어로 번역하거나, 한국어 자막을 다른 언어로 변환해 글로벌 콘텐츠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분야에서 상위 등급인 ‘리더십’ 등급(A-)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2024년에는 2만48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평가 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등과 함께 주요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로 활용된다. CDP 평가는 리더십(A- 또는 A), 관리(B- 또는 B), 인식(C- 또는 C), 공개(D- 또는 D) 등급으로 부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자연자본전략, 수질 오염 관리, 수자원 재이용률 개선, 취수·방류·소비 데이터의 정확도 및 신뢰성 확보 등의 활동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한 CDMO(위탁개발생산) 파트너’라는 목표 아래 생산능력 확충뿐만 아니라 ESG 경영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