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서울시 문화예술기관 가운데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예술 분야 안전경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재단은 지난 17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안전경영체계 정착에 나섰다. KOSHA-MS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국제표준인 ISO45001을 국내 실정에 맞게 개정하고 산업안전보건법을 반영해 마련한 안전보건경영체계 인증 제도다. 기획, 실행, 점검, 개선 등 경영 전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체계를 엄격하게 평가한다. 서울문화재단은 공연 및 야외행사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많은 기관의 특성에 맞춰 안전보건 지침을 체계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연 진행 시 필수 안전지침'과 '축제 등 야외행사 필수 지침' 등을 별도 운영 지침서에 반영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2004년 설립된 서울문화재단은 현재 서울시 전역에 걸쳐 총 19개 문화시설을 무재해 상태로 운영 중이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문화예술 공공기관 내 안전보건 문화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문화예술
조이 게임즈는 자사의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갓깨비 키우기’의 공식 홍보 모델로 배우 현봉식을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렬한 눈빛과 진중한 연기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현봉식은 이번 홍보 영상에서 게임 속 주인공 ‘갓깨비’로 완벽하게 분해 몰입감 있는 세계관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어둠 속 수련을 거쳐 강해지는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현봉식만의 연기력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게임의 서사 구조와 비주얼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는 현봉식이 험난한 여정을 헤쳐 나가는 갓깨비로 등장해 어둠을 딛고 강해지는 모습을 강렬한 연기로 풀어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스토리 라인에 깊이를 더하며 유저들에게 ‘갓깨비 키우기’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몰입감을 전달한다. ‘갓깨비 키우기’는 전작 ‘버섯커 키우기’로 검증된 조이 게임즈의 방치형 RPG 노하우를 계승한 작품이다. 정식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오는 4월 17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신작은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폭넓은 팬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 이후 카카오프렌즈 컬래버레이션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올해 상반기 동안 전 세계 아동 보호 강화를 위해 총 6개의 그룹홈을 새롭게 개소하며, 아동 자립 지원을 위한 보금자리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그룹홈은 네팔의 카트만두 2호, 치트완 2호를 비롯해 미얀마 양곤의 라이트 그룹홈 1·2호, 베트남 화샌 그룹홈과 사이공역 그룹홈까지 총 3개국 6개소다. 월드쉐어는 기존 시설을 성별에 따라 분리하거나 신규 지역에 그룹홈을 개소하며 보호가 시급한 아동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네팔의 경우 2015년 대지진 이후 수많은 아동이 보호체계 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월드쉐어는 수도 카트만두와 외곽 치트완 지역의 그룹홈을 남아와 여아용으로 분리해, 기존 2개소를 4개소로 확장 운영하고 있다. 그룹홈에서는 안정적인 주거와 식사 제공은 물론 교육과 정서 지원을 통해 아동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미얀마 양곤의 그룹홈은 불안정한 치안 환경 속에 방치된 아동들을 위해 주택을 개조해 설립됐다. 특히 학업을 중단한 채 위기에 놓인 아동들에게 기초교육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며, 보호 이후 자립을 위한 준비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시 내
서울 서초구가 영유아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모든 구민이 불편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우면산 무장애숲길’ 2단계 구간을 지난 11일 정식 개방했다. 이번에 문을 연 구간은 국립국악원에서 BTN불교방송 맞은편까지 이어지는 약 1㎞ 구간으로, 보행 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 구간을 계단 없이 완만한 목재 데크로 조성했다. 서초구는 이 구간을 ‘소걸음길’이라 이름 붙였다. ‘소처럼 천천히 걸으며 숲의 고요와 여유를 만끽하라’는 뜻을 담은 이름이다. 이름처럼 숲속 깊숙이 들어선 이 길은 1단계 구간보다 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며, 쉼터와 맨발길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돼 도심 속 힐링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해 5월, 1단계 구간인 ‘동행길’을 개방하며 무장애숲길 조성의 첫 발을 뗐다. ‘동행길’은 서초약수터에서 국립국악원까지 이어지는 3㎞ 구간으로, 다양한 자연 체험 공간과 놀이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자리잡은 바 있다. 2단계 구간 개방으로 전체 8.69㎞에 달하는 무장애숲길 중 절반가량이 완성된 가운데, 서초구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경기도청,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내 신진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Global Pitching Academy)’ 참가자를 4월 1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영화제에서 피칭 경험이 없는 신진 프로듀서 및 감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전문 교육 과정으로, 총 10개 팀(약 2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총 10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이 제공되며, 교육 후 우수 팀 5곳에는 총 3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연계 해외 심화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 과정은 기획안 스토리텔링, 트레일러 제작, 피칭 기술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되며,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듀서들이 1대1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올해는 해외 전문가와 함께하는 ‘2박 3일 집중 피칭 워크숍’이 포함돼 현장감 있는 글로벌 실전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교육 수료 후 국제EBS다큐멘터리영화제(EIDF) 기간 중 개최되는 ‘영 피치(Young Pitch)’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의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여성 한복 중심의 흐름에서 벗어나 남성 한복의 확장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며, 한복 고유의 멋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나선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한복웨이브’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국 한복 기업과 유명 한류 문화예술인이 협업해 새로운 한복 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홍보를 펼치는 사업이다. 과거 배우 김태리, 수지,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 여성 인물이 중심이었으나, 이번에는 배우 박보검이 최초의 남성 단독 협업자로 선정되며 한복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특히 박보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어, 그 이미지와 상징성을 한복 디자인에 녹여내는 작업이 주목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한복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파트너를 공모한다. 선정된 4개 한복 브랜드는 박보검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남성 한복을 제작하게 되며, 완성된 작품은 서울을 비롯해 뉴욕,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전광판과 유명 패션 매거진을 통해 공개될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 콘텐츠 기업 ‘망가 아라비아(Manga Arabia)’가 한국 인기 웹툰의 아랍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중동 웹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망가 아라비아는 4월 15일부터 자사의 ‘망가 아라비아 유스 앱(Manga Arabia Youth App)’을 통해 한국 웹툰을 아랍어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의 웹툰 제작사 키다리 스튜디오, 브이-브로스(V-Bros)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리서치미디어그룹(SRMG)의 자회사인 망가 아라비아는 한국 웹툰 특유의 세로 스크롤 포맷과 화려한 색채, 치밀한 서사 구조가 중동 젊은 층에게 강력한 문화 콘텐츠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삼 부카리 대표는 “웹툰은 전 세계적으로 폭넓게 사랑받는 디지털 예술 장르”라며 “한국 웹툰의 문학적 깊이와 시각적 완성도는 중동과 동아시아 간 문화 교류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망가 아라비아는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종이 잡지와 디지털 앱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 앱은 전 세계 195개국에서 12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인쇄 잡지는 중동 전역 220여 곳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정, 수제간식 만들기, 위생미용 등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구는 반려동물 가구 증가에 따라 이웃 간 갈등 해소와 성숙한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올해는 온라인 교육과 실내 교육과정을 새롭게 도입해 지난해보다 수강 인원을 대폭 확대, 총 463가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대면 방식의 ‘반려동물 온라인교실’은 ▲위생미용 배우기 ▲수제간식 만들기 ▲응급처치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회차별 100가구를 모집해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 교육과 상담이 이뤄진다. 현장 교육은 ▲함께하는 체험교실 ▲반려동물 돌봄교실 ▲행동교정 산책교실로 진행된다. ‘체험교실’에서는 반려동물 영양식단 이론 강의와 수제간식 만들기 등의 실습이 이뤄지며, ‘돌봄교실’은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와 위생미용 교육을 제공한다. ‘산책교실’은 올바른 산책 습관과 공공장소에서의 펫티켓 교육은 물론, 개인 맞춤형 행동교정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동
국립중앙과학관이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대표 과학 대중 강연 프로그램 『별의별 과학특강』이 4월에도 특별한 주제로 관객들을 찾는다. 오는 4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릴 이번 강연에는 밴드 페퍼톤스의 멤버이자 과학자 출신 음악가인 이장원이 연사로 나선다. 『별의별 과학특강』은 일상의 다양한 주제를 과학의 시선으로 풀어보는 대중 강연으로, 누구나 쉽게 과학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신기술의 출현과 음악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이 음악의 진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다룬다. 연사 이장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 학사와 공학 석사를 마친 과학자 출신으로, 현재는 청량한 음색과 유쾌한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 페퍼톤스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과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이장원의 시선으로 풀어낼 음악 이야기에는 과학적 통찰과 감성이 공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원은 강연에 앞서 공개한 소개 영상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음악의 발전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과학자에서 뮤지션으로 이어지는 자신의 여정을 관객들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이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4월 13일(토) 오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서울 서대문구)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문학에 깃들다’를 주제로 첫 번째 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임시정부 활동 시기 발행된 『독립신문』에 실린 시와 정명섭 작가의 소설 『상해임시정부』를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문학적으로 풀어낸다. 강연에는 시인이자 단국대 자유교양대학 교수인 임수경과 소설가 정명섭이 함께하며,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 전에는 임시정부 비서장과 임시의정원 부의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고(故) 차리석 지사의 손녀 차수진 씨가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더 클레이어’가 현악 4중주와 클라리넷, 피아노 연주를 통해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지는 공연은 5월 3일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해 전주 중부비전센터에서 <시놉시스: 임시정부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영화 속 독립운동 장면을 통해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