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제5회 산림일자리 메타버스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포레스트 올 인 원(Forest All-in-One!) 청년 산림일자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린다. 산림일자리 메타버스 박람회는 산림 분야에서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온라인 박람회다. 산림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박람회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산림 분야의 취업 및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주제관 운영 △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요령을 익힐 수 있는 모의면접 프로그램 △ 신산업 및 바이오·탄소산업 등 융합형 창업사례를 다루는 전문가 특강 △ 기업의 채용 트렌드에 맞춘 1:1 맞춤 상담 △ 창업자 대상의 판로개척 및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등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p)의 주소(bit.ly/2025청년산메박)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가상의 전시관에서 자유롭게 이
아모레퍼시픽이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새롭게 선보이며, 전국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프렙 바이 비레디’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존 남성 브랜드 비레디(B.READY)의 세컨드 라인으로,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은 20~30대 남성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에센셜 그루밍 브랜드다. 일상 속에서 손쉽게 자신감을 연출할 수 있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솔루션을 제안하며, 간편함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론칭과 함께 출시된 제품은 총 6종으로,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 3종과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히카페인 스킨케어 라인’은 히알루론산과 카페인을 결합한 독자 성분 ‘히카페인™’을 기반으로 수분 공급과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주요 제품으로는 아데노신 성분이 함유된 ‘초촉촉 올인원 로션’, 어성초 추출물로 유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오일컷 올인원 로션’, 면도 후 자극을 빠르게 진정시키는 ‘편백수 스킨토너’가 있다. ‘헬시톤 메이크업 라인’은 쉽고 자연스러운 연출을 돕는 구성으로, ‘헬시톤 커버 로션’은 SPF30 PA++ 기능성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작보다 2주 이상 빠른 속도로 국내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하며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24일, 갤럭시 S25 울트라, S25+, S25 등 총 3종으로 구성된 해당 시리즈가 출시 후 최단 기간에 20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갤럭시 5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100만 대 판매 시점이 1주일 앞당겨졌고, 200만 대 달성 역시 크게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흥행 배경에는 △사용자 맞춤형 AI 기능 △강력한 성능과 내구성 △개선된 카메라 시스템 등 전반적인 제품 완성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2억 화소 카메라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변화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색상별로는 블루 계열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화이트와 실버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삼성전자가 1월 새롭게 선보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역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았다. 자급제 모델 구매자들은 이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1년 사용 후 최대 50% 잔존가 보
행정안전부는 오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25 어린이 안전 박람회’에 참가할 어린이를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의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경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특히 ‘도전! 어린이 안전 골든벨’과 ‘어린이 안전 AI 경진대회’ 등 두 가지 주요 행사가 열린다. < 도전! 어린이 안전 골든벨 > ‘도전! 어린이 안전 골든벨’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퀴즈 대회로, 안전 상식을 겨루는 형식이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약 200명의 학생이 현장에서 본선 및 결선을 치른다. 온라인 예선: 6월 28일 본선 및 결선: 7월 25일(금) 시상은 다음과 같다.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 1명: 상금 100만 원 우수상(후원기관장상) 8명: 각 상금 50만 원 < 어린이 안전 AI 경진대회 > ‘어린이 안전 AI 경진대회’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전 동화 창작 대회로, 창의력과 디지털 활용 능력을 동시에 겨룬다. 작품 접수: 5월 26일~6월 20일 예선 심사: 6월 23일~27일 본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과 광주광역시, 그리고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전시콘텐츠 관련 대국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두 차례의 공개 설명회에 이어 마련된 것으로, 2023년 12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한 이후 최종 확정된 전시 콘텐츠와 일부 전시 영상 등 복원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이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설명회 이후에는 5·18민주화운동 관계자 및 일반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별도로 마련돼, 전시 콘텐츠 구성과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복원된 옛 전남도청 건물의 명칭과 향후 운영 주체 결정 등 주요 사안에 대해 6월 중 대국민 토론회를 추가로 열 계획이며, 이를 통해 5·18 관련 단체 및 시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시 콘텐츠의 주요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복원 사업에 대한 국민적 궁금증을 해소하고, 향후 남은 공정 역시 철저히 관리해 올해 말
제주삼다수가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열린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 주최의 글로벌 기부 프로젝트 ‘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4년 연속 공식 생수 브랜드로 참여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인 1조로 구성된 참가팀이 38시간 이내에 100km를 완주하는 방식의 도전형 기부 행사다. 전 세계 수억 명이 물과 생계를 위해 매일 수십 킬로미터를 걷는 현실에 공감하고 이를 간접 체험하며 기부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행사는, 순위나 기록보다 ‘도전과 나눔’에 방점을 둔 ‘인생 기부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총 200여 팀이 참가해 대표 코스인 100km를 비롯한 50km, 25km 코스를 각자 걸으며 기부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참가자들의 사전 펀딩과 참가비로 모인 기부금은 전액 옥스팜의 국내외 구호 현장에 전달되며, 식수 공급, 위생 환경 개선, 생계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는 전 구간의 체크포인트(CP)에 총 2,300여 병의 2리터 생수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행사장 내 페트병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형 생수
화재 예방 전문기업 엘디티(대표 정재천)가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EXPO 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 ‘SafeMate(세이프메이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엘디티는 현재까지 전국 6만5000여 개의 화재 감지기를 설치·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총 29건 이상의 대형 화재를 조기에 예방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AI 기반 분석과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세이프메이트’ 기술력에 대한 현장 검증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소개되는 ‘SafeMate 4-in-1(ASN-400)’은 불꽃, 연기, 온도(정온·차동)를 복합적으로 감지하고, 감지된 화재 데이터를 통합 서버로 실시간 전송해 화재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무선 기반 제품인 ‘SafeMate Hybrid(LSN-40x 시리즈)’는 기존 감지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화재 발생 시 위치 정보를 즉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원격 점검이 가능한 모바일 앱 연동 기능으로 유지 관리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청년 음악가들을 위한 새로운 무대,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를 창단한다. 이에 따라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음악인을 대상으로 5월 27일(월)부터 6월 8일(토)까지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KNCO는 미국 시카고 심포니의 시빅 오케스트라(Civic Orchestra)와 일본 효고 퍼포밍 아트센터 오케스트라(HPAC)를 모델로, 지역사회와 연계된 문화 예술 생태계의 중심이 될 한국형 청년 중심 오케스트라를 지향한다. 클래식 전통 위에 청년 세대의 감각과 실험 정신을 결합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초대 음악감독으로는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유원 지휘자가 선임됐다. 김 감독은 2022년 미국 오케스트라 협회가 선정한 ‘차세대 지휘자’로, 풍부한 음악적 통찰력과 단원을 이끄는 리더십으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그는 “청년 예술가의 감각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확장하고, 실험적인 무대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포함한 현악기를 비롯해 관악기, 타악기 등 13개 악기군에서 총 50명을
8장 냉전: 얼음 속의 열기 1945년, 세계는 새로운 전쟁을 맞이했다. 이번엔 총소리도, 전선도 없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매일 아침, 핵전쟁이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눈을 떴다. 이것이 바로 냉전이었다. 뜨거운 이념의 대결이 얼음처럼 조용히 진행된 전쟁. 소련은 이제 더 이상 혁명의 나라가 아니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반파시즘의 승리자’, ‘노동자의 낙원’, 그리고 ‘세계 질서의 또 다른 축’이라 여겼다. 그리고 그 축을 맞이한 상대는 미국이었다. 양국은 서로를 바라보며, 거울을 들이댔다. 그러나 그 거울 속엔 항상 왜곡된 자화상만 비췄다. 자신은 정의고, 상대는 악이었다. 냉전의 본질은 두려움이었다. 단순한 군사력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를 선점하려는 전쟁. 소련은 말한다. “우리는 인류의 진보를 대표한다.” 미국은 응수한다. “우리는 자유의 수호자다.” 이 말싸움은 곧, 로켓으로 이어졌다. 1957년, 소련은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올린다. 이 작은 금속 공은 소련의 과학력, 체제의 우월성, 그리고 서구 세계에 대한 조용한 경고였다. 그 순간, 세계는 러시아가 단순한 강대국이 아니라, 우주를 향해 손을 뻗는 존재가 되었음
4장 피터 대제: 유럽을 향한 창 러시아는 오랫동안 자신이 유럽인지 아닌지, 확신하지 못한 나라였다. 서쪽 국경을 넘어서면 독일, 폴란드, 스웨덴과 마주쳤지만, 삶의 방식은 유럽과 달랐다. 언어도, 법도, 복장도, 심지어 시간 감각도 달랐다. 그런 러시아에 단 한 사람이 나타난다. 그는 유럽을 꿈꾸지 않았다. 유럽을 직접 수입하려 했다. 그 이름은 피터 대제(Peter the Great). 피터는 어린 시절부터 서양 문물에 매혹됐다. 하지만 단순히 궁정에서 유럽 책을 읽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왕위에 있으면서도 가명을 쓰고 유럽을 직접 돌아다녔다. 배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조선소 인부로 위장 취업했고, 네덜란드에선 목수들과 함께 배를 만들었으며, 영국에선 군사 훈련까지 직접 참관했다. 단지 흥미로 한 일이 아니었다. 그는 러시아 전체를 ‘다시 설계’하고자 했다. 1703년, 그는 진흙과 늪 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다. 그 이름은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 그 도시는 바다를 향해 열려 있었다. “이곳은 유럽을 향한 창이다.” 피터는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유럽을 향한 창은, 동시에 러시아인들의 등을 향한 칼날이 되었다. 그는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