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 갱신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보안체계를 갖췄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10일 국제표준화기구(ISO)와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기밀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 27001'과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 27701' 갱신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대웅제약의 의약품 연구개발(R&D), 제조, 사업개발 전 과정에 걸쳐 획득한 것으로, 용인 대웅생명과학연구소, 대웅바이오센터, 스마트팩토리 오송공장, 나보타 공장, 향남공장, 서울 삼성동 본사 등 국내 주요 사업장이 모두 인증 대상에 포함됐다.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연구 데이터와 임상 정보를 포함한 보안 관리 능력이 기업 신뢰도의 중요한 척도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신약 개발과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대웅제약은 이번 인증 갱신으로 글로벌 파트너와 시장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ISO 27001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으로, 조직적·인적·물리적·기술적 보안체계를 아우르는 93개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제네시스 브랜드는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개막전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레이스 전체 2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제네시스가 처음 출전한 내구 레이스 대회에서 거둔 쾌거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ELMS는 르망 24시와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참가 전 테스트 성격이 강한 유럽 내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 시리즈다. 올해 대회는 스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진행된다. 제네시스는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정식 참가를 앞두고, IDEC 스포츠와 협력해 이번 ELMS 시즌에 출전했다. 제네시스는 동일한 차체와 엔진을 사용하는 LMP2 클래스에서 경쟁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내구성과 레이스 전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소속 드라이버 제이미 채드윅은 ELMS 역사상 LMP2 클래스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기록되며 주목받았다. 이는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로젝트가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임을 보여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 ‘BAUMA 2025’에서 차세대 신모델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우마는 미국 콘엑스포, 프랑스 인터마트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박람회로 손꼽히며, 매 전시마다 6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글로벌 무역의 장이다. 이번 전시에서 HD현대는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동력원이 적용된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형 건설장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약 3500㎡ 규모의 ‘인텔리전트 파크’를 콘셉트로 부스를 구성해 첨단 장비 20여 종을 전시하고, 수소굴착기 시연을 통해 ‘바우마 2025 혁신상’ 기후 보호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기술력을 선보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브랜드 ‘DEVELON’으로 참가한 첫 바우마에서 약 3800㎡ 규모의 전시 공간에 유럽 맞춤형 콤팩트 장비와 전동화, 특수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자율화 기술 ‘리얼 엑스(Real-X)’를 최초 공개하며, 협력사인 그라비스 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굴착기와 굴절식 덤프트럭 간의 실시간 협업 시연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양사는 전시 개막 당일,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4월 8일부터 1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5(in-cosmetics Global 2025)’에 참가해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겸비한 친환경 원료를 대거 선보인다.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은 전 세계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행사로, 올해에는 1,000여 개 기업과 1만 2,000명 이상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가 모일 예정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고유 원료의 우수성과 업사이클링 기반의 지속 가능한 소재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대봉엘에스는 특히 △전남 고흥산 유자씨를 업사이클링한 유자씨 오일 △600ppm 이상의 식물성 뮤신을 함유한 연근 추출 성분 △저분자 프리바이오틱스 △항산화 기능을 갖춘 적채 유래 엑소좀 △고단백 발효 밀에서 얻은 펩타이드 등을 집중 소개한다. 이들 제품은 클린 뷰티와 지속가능한 화장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부합하며, 고기능과 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유자씨 오일은 천연 유래 세
현대자동차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제작한 SAM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대규모 유스 마케팅에 나선다. 이는 성장과 교육에 중점을 둔 기존 전략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시도로, 어린이와 청소년 등 ‘성장 세대’와의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티니핑’은 유튜브와 OTT 누적 조회수 13억 회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고 있고, 2023년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관객 124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와 SAMG엔터는 이러한 티니핑의 파급력을 활용해 성장 세대에게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게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티니핑의 캐릭터들이 현대차 전용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나서는 내용을 담은 10분 분량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내에 기업 브랜드를 접목한 것은 티니핑 세계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5초 분량의 티저 영상은 4월 8일 공개됐으며, 예고편은 4월 17일, 본편은 5월 1일 현대차 및 티니핑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5월 1일부터 한 달간 경기도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체험형 전시
현대로템이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에 나섰다. 이는 국내외 전 사업장의 에너지 구조를 친환경 기반으로 탈바꿈하려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현대로템은 8일,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현대로템이 국내 사업장에 처음 도입한 재생에너지 기반 설비로, 연간 약 115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42kWh 용량의 소형 전기차를 2700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공장의 기존 전력 수요 일부를 대체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모든 사업장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안으로는 창원공장은 물론,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HRSEA)’에도 태양광 설비를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설비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탄소중립 이행 의지를 실현하는 중요한 신호탄”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재생에너지 시장과 기술 변화에 맞춰 도입을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미국 조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시간 7일, HD현대는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5)’에서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잉걸스 조선소 브라이언 블란쳇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방산 조선사의 첫 공식 협력 사례로, 양국의 조선 기술력 결합을 통한 글로벌 시너지 창출에 이목이 집중된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를 운영하며,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대형 상륙함, 경비함 등 핵심 전략 함정을 건조하는 핵심 기업이다. HD현대와 헌팅턴 잉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함정 건조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납기 단축 등 실질적인 건조 효율성 개선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 로봇 및 AI 기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와 자주포 차체 구성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계약 규모는 총 4026억 원으로, 폴란드 자주포 ‘크라프(KRAB)’에 들어갈 차체 구성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현지시각 7일, 폴란드 스탈로바 볼라에 위치한 HSW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와 HSW 보이체흐 케드제라 대표를 비롯해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4년 크라프 자주포 120문의 차체 구성품 납품을 시작으로 폴란드와의 협력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K9 자주포 364문을 공급했고, 기존 계약에 따른 추가 물량 300문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계약은 폴란드 국방력 강화는 물론,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된 협력의 연장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유지보수(MRO), 맞춤형 현지화 설계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가 추진 중인 중장갑 보병전투차량 사업에도 자
LS전선이 친환경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저 케이블 공장에 3000k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도입은 전력 비용 절감은 물론, 글로벌 수주 시장에서 요구되는 친환경 생산 요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36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12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장기적으로는 20년간 최대 70억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고객사들이 제품 생산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입찰 필수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로 LS전선은 친환경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유럽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독일 송전망 운영사 테넷 등은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강력히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이번 태양광 설비 외에도 ESG 경영 체계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중립(Net-zero) 이행 목표에 대한 공식 승
현대자동차·기아가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로보틱스 솔루션을 선보인다. 현대차·기아는 7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로봇 친화 병원 구성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복잡하고 정밀한 병원 환경에 현대차·기아의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병원 내 실증 사업을 통해 맞춤형 의료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와 한림대학교의료원 김용선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로봇 친화 빌딩’ 구축을 통해 오피스 공간에서 실내 배송, 무인 택배,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을 상용화하며 로보틱스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로봇 친화 병원’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복잡한 이동 동선과 환자, 의료진, 각종 의료기기 등이 공존하는 고밀도 환경이다. 이 같은 공간에서는 로봇의 정밀한 주행 성능과 안전성, 감염 관리와 의료정보 보호 등 고도의 기술 요건이 요구된다. 현대차·기아는 병원 맞춤형 배송 로봇 및 관제 시스템, 안면 인식 기반 인증 기술, 특수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