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하남, 강남, 수지, 안성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청주'를 공식 개관했다. '제네시스 청주'는 제네시스 전 차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까지 경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총면적 6953제곱미터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네시스 전시관이다. 제네시스는 이 공간을 단순한 자동차 전시장을 넘어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하며, '카 컬쳐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관은 '교감으로 빚은 켜'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켜'는 '겹겹이 쌓이다'와 '켜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아 고객과 관계를 쌓아가며 새로운 문화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시관 1층은 60미터 길이의 나무 캐노피 아래 리셉션과 라운지가 마련돼 방문객을 환대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한지와 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한국적 미감을 살리고, 청주가 세계적인 공예 도시임을 강조했다. 상층부는 투명 유리를 사용해 시간과 빛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공간미를 구현해 제네시스 특유의 자신감과 진정성을 드러냈다. 2층에는 제네시스의 홈앤오피스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이 전시
세상은 변했다. 우리는 더 이상 친구의 추천으로 책을 고르지 않는다. TV 프로를 채널 돌리며 찾지도 않는다. 오늘 당신이 본 영상, 들은 음악, 웃었던 농담, 심지어 품었던 생각조차도 어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율된다. 그 손의 이름은, 유튜브 알고리즘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우리에게 매일 수천만 개의 선택지를 쏟아낸다. 그러나 실은, 그것은 선택을 가장한 운명에 가깝다. "당신을 위한 추천"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어 했던 것보다, 알고리즘이 보여주고 싶어 한 것을 소비한다. 처음 유튜브는 가능성이었다. 아무나 영상을 올리고,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었다. 알고리즘은 그 가능성을 키우는 거름처럼 작동했다. 숨겨진 재능을 끌어올리고, 목소리 없는 사람에게 관중을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 거름은 점차 규칙이 되었고, 규칙은 또 다른 권력이 되었다. 지금의 유튜브 알고리즘은 단순히 "좋은 콘텐츠"를 찾지 않는다. 더 오래 머물게 할 수 있는가? 더 많은 광고를 보게 만들 수 있는가? 더 강한 감정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 그 기준에 따라 추천되고, 숨겨지고, 때로는 지워진다. 가끔은 묻는다. 우리는 진짜 '좋아서' 보는 걸까
하동군보건소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연계해 ‘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하동의 대표적인 걷기 명소인 천년다향길과 새롭게 조성된 ‘호리병속 별천지길’을 배경으로 자연 속 건강생활 실천을 장려하고자 기획됐다. 걷기대회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하루 10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은 5월 1일까지 워크온 앱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코스는 이틀간 각기 다른 테마로 운영된다. 5월 3일은 천년다향길을 따라 ‘만수가 만든 차밭’을 왕복하는 5.2km 코스로, 완주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특히 첫날은 치매 안심마을 주민과 환자 가족 등 100여 명이 함께하는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도 병행돼 의미를 더한다. 5월 4일에는 하동의 새로운 힐링 명소 ‘호리병속 별천지길’과 차시배지를 잇는 5km 구간이 두 번째 코스로 운영된다. 아름다운 차밭과 자연생태를 품은 이 길은 약 1시간 20분 정도의 코스로, 하동의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전문 강사의 올바른 걷기 자세 교육을 비롯해
서귀포시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 간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정확한 토지정보를 구축하기 위한 지적재조사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2025년도 지적재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서홍동 5지구(서귀포시 서홍동 1464번지 일원, 88필지)를 신규 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지적 정보의 정비와 재산권 보호를 위한 작업에 나선다. 이번 지구는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 수립, 주민 공람,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 토지소유자 총수 및 전체 면적의 3분의 2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받아, 지난 4월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지적재조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지정 고시되었다. 앞으로 서귀포시는 2025년 6월까지 지적재조사 측량과 토지현황조사를 완료하고, 토지소유자 의견수렴, 경계조정 및 확정, 조정금 정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확한 지적 정보를 구축함으로써 이웃 간 경계 분쟁을 줄이고,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이며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단순한 측량 정비를 넘어 시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토지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국가사업”이라며 “원활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 이하 국표원)은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라이다(LiDAR)의 성능평가 방법을 규정한 국가표준 ‘KS R 1603 차량용 라이다 성능 평가 방법’을 지난 4월 21일 제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3차원으로 인식하는 센서로, 자율주행 차량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라이다 관련 시장은 2024년 약 7억7천만 달러(약 1조1천억 원)에서 2029년 약 34억4천만 달러(약 4조9천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약 35%에 달한다. 이번 표준은 라이다 센서의 측정 거리, 각도, 속도에 대한 범위 및 정확도 등 핵심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명확히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산업부의 ‘자율주행차용 고해상도 4D FMCW 라이다 상용화 기술 개발’ R&D 성과가 표준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기술의 조기 상용화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표준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이노텍, 에스오에스랩, 오토엘 등 주요 완성차 기업과 부품 제조사가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오는 4월 26일부터 12월 27일까지 ‘2025 쏙쏙들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열리며, 연극, 뮤지컬, 인형극, 무용,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쏙쏙들이 페스티벌’은 관객들이 공연 예술의 무대 안과 밖을 ‘쏙쏙’ 들여다보며 감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실내 공연은 체험극장 ‘쏙’에서, 야외 공연은 무대예술지원센터 광장에서 펼쳐진다. 개막 공연은 4월 26일 뮤지컬 갈라 ‘뮤지컬, 파도를 타다’로, ‘석현준 & 밴드 웨이브즈’가 생생한 라이브와 함께 뮤지컬 명곡들을 들려준다. 이어 5월 10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늑대숲 또옹돼지 원정대’가 어린이 관객과의 소통형 놀이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5월 24일에는 비눗방울과 인형이 어우러지는 감성 인형극 ‘방울이의 낮잠 여행’, 6월 14일에는 전쟁과 이산의 아픔을 그린 창작 발레 ‘기적의 새’, 6월 28일에는 가족과 유쾌한 에피소드를 그린 연극 ‘휴먼 코메디’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야외 광장에서는 5월 10일 ‘창작극단 분홍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10월까지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정원행사는 국민적 관심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난해보다 5곳이 늘어난 총 21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들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별 특성과 정원 트렌드를 반영한 ▲우수 정원 전시 ▲정원 산업용품 체험 ▲정원 꾸미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정원문화의 대중화와 산업적 저변 확대를 함께 도모한다. 주요 행사로는 ▲전남 정원페스티벌(5월 9~12일, 장성 황룡강)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5월 9~1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3일~10월 20일, 보라매공원)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6월 13~22일, 진주 초전공원)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10월 16~19일, 평택 농업생태원) ▲대구정원박람회(10월 24~28일, 금호강 하중도)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산림청과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전국 106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해 최신 정원 기술과 소재, 식물을 전시하는 대규모 산업
뉴질랜드 정부가 2025년 2월부터 새롭게 개편한 투자이민 제도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Active Investor Plus, AIP)’ 비자가 글로벌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뉴질랜드 전문 이민기관 서울이민은 체계적이고 실전적인 투자이민 안내에 본격 나섰다. 서울이민이 주목하는 이번 제도 개편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3년간 누적 체류일이 단 21일에 불과한 낮은 이민 요건은 장기 체류가 어려운 기업가나 전문직 자산가들에게 이상적인 조건으로 평가된다. 둘째, 영어 능력시험 요건이 완전히 폐지되어 언어 장벽 없이 접근 가능한 제도로 탈바꿈했다. 셋째,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두 가지 투자 카테고리(Growth와 Balanced) 구분이다. Growth 카테고리는 뉴질랜드 고성장 산업 및 벤처기업 등에 NZD 500만(한화 약 45억 원) 이상을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방식이며, Balanced 카테고리는 NZD 1천만 중 일부를 뉴질랜드 국채나 안정적 운용펀드(Managed Fund)에 투자해 리스크를 낮추는 방식이다. 특히 국채 투자 방식은 국가 보증이 이뤄지는 만큼 원금 보존 가능성이 높아 보다 안정
유조이게임즈가 신작 미소녀 수집형 RPG ‘모에라이: 운명의 계약’의 정식 출시일을 오는 5월 16일로 확정하고, 전 플랫폼(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을 통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모에라이: 운명의 계약’은 100명 이상의 개성 넘치는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전략 RPG다. 고퀄리티 3D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유저는 마치 웹툰을 읽듯 각 캐릭터의 배경과 서사를 따라가며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 전투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캐릭터 고유 스킬 조합을 통해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내 다양한 미션과 퀘스트는 보상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하거나 신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성장 시스템과도 맞물려 있어 수집과 육성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전예약을 통해 유저는 일반 모집서 10장, 경험치 물약 5만 개, 골드 5만 개, 그리고 SSR 캐릭터 ‘비키’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사전예약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설 경우 SSR 캐릭터 ‘유리아’의 한정 의상과 추가 아이템이 전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유조이게임즈는 앞서 서브컬처 철도 시뮬레이션 RPG ‘레조넌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모바일 게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콘텐츠 커머스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화제를 모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속 음식을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 시리즈로 구현하며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GS리테일과 콘텐츠 제작사 SLL이 지난 1월 체결한 콘텐츠 마케팅 파트너십의 첫 성과로, GS25의 유통 및 상품 개발 능력과 SLL의 콘텐츠 IP를 결합해 실질적인 상품화가 이뤄졌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주목받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스튜디오 피닉스와 SLL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로, 주연 배우 김혜자가 극 중 선보인 다양한 음식들이 현실의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김혜자 씨는 GS25의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의 상징적 모델로도 활동 중이어서 이번 협업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GS25는 4월 25일 드라마 1화에 등장한 팥칼국수를 첫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김혜자 씨가 극 중 남편을 위해 정성껏 만든 메뉴로, 달콤하고 진한 팥 베이스에 쫄깃한 칼국수 면을 더해 집밥 같은 온기를 전달한다. 가격은 5,900원이다. 이후 극 중 등장하는 김밥, 수제비, 컵라면, 도시락 등의 메뉴도 5월 중 ‘혜자로운’ 시리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