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12월 11일 싱가포르 전력청(SP PowerAssets Limited)과 23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 금액은 약 14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규모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4분기에만 1조2000억 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약 8400억 원에 수주하며 국내 사상 최대 금액의 초고압 케이블 수주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어 11월과 12월에는 미국과 스웨덴에서 총 22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3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풀 턴키(Full Turn-Key) 사업으로, 대한전선은 230kV OF(Oil-Filled)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자재의 생산부터 포설, 접속, 시험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OF 케이블은 절연유를 케이블 내부에 채워 절연체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우수한 전기적 성능과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복잡한 생산 공정과 까다로운 유지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이 유럽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Svenska kraftnät)과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계약 규모는 약 1100억 원에 달한다. 스웨덴 전력청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톡홀름의 북쪽 안네베르크(Anneberg)와 남쪽 스칸스툴(Skanstull) 지역을 420kV 초고압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420kV급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자재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까지 총괄 수행할 예정이다. 스웨덴에서 사용되는 420kV 전력망은 지중 교류 케이블 중 최고 전압 등급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이 중시되는 만큼 업체 선정 과정에서 까다로운 평가가 진행됐다. 대한전선은 기술력, 품질, 엔지니어링 역량,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전선은 미국, 아시아에 이어 유럽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약 72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