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캠핑 인구 증가에 발맞춰 노후한 야영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하고 이용객 편의 향상에 나섰다.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자연휴양림에서 시설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 서천의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5월부터 8월까지 기존 야영장과 위생복합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있다. 협소하고 불편했던 공간을 개선하는 한편, 휴양림 내에는 마중정원과 대규모 맥문동 군락도 조성해 새로운 쉼터와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북 청도의 국립운문산자연휴양림은 노후화된 야영데크를 전면 철거하고, 오토캠핑장과 데크야영장으로 구분된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안전울타리, 보행 매트, 계단,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도 7월 완공을 목표로 설치 중이다. 전남 장흥의 국립천관산자연휴양림에서는 4월부터 야영장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노후한 구조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야영장 크기를 확대하고, 위생시설과 데크야영장을 정비하는 동시에 감성적인 숙박 공간인 캐빈하우스 6동을 새로 조성해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제5회 산림일자리 메타버스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포레스트 올 인 원(Forest All-in-One!) 청년 산림일자리의 모든 것!’을 주제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린다. 산림일자리 메타버스 박람회는 산림 분야에서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온라인 박람회다. 산림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박람회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산림 분야의 취업 및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주제관 운영 △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요령을 익힐 수 있는 모의면접 프로그램 △ 신산업 및 바이오·탄소산업 등 융합형 창업사례를 다루는 전문가 특강 △ 기업의 채용 트렌드에 맞춘 1:1 맞춤 상담 △ 창업자 대상의 판로개척 및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등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p)의 주소(bit.ly/2025청년산메박)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가상의 전시관에서 자유롭게 이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5월 21일 경기도 평택시 대명하이테크(주)에서 국산 산불지연제 및 고체진화제의 해외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캄보디아와 파라과이로의 총 68톤 규모 공급으로, 국산 산불지연제가 해외에 처음 실증 적용되는 사례다. 이번에 수출되는 산불지연제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2023년 산림과학기술 실용화 R&D 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 3월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에서 하회마을, 병산서원, 지리산국립공원 등 주요 보호 지역에 134톤이 실제 투입되며 우수한 산불 억제력과 친환경적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해외 수출은 조달청이 주관하는 수출선도형 시범구매(해외 실증) 사업에 선정돼 총 4억7,600만 원 상당의 전액 지원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는 산림청 R&D 기술이 해외 실증을 전제로 정식 수출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특히 이번에 수출되는 국산 산불지연제는 기존 미국산 제품 대비 친환경성과 고효율을 강조한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향후 열대·아열대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산불 대응 시장에서 K-R&D 기술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5월 21일 경상남도 밀양시에 위치한 국립밀양등산학교 개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청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 산악단체,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새로운 등산 교육의 시작을 함께했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가지산과 운문산 자락에 위치, 체험형 교육과 실습에 최적화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스포츠클라이밍, 노르딕 걷기, 장거리 산행, 암벽 등반, 산악 구조, 등산 윤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약 78%에 달하는 3,200만 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즐긴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산림청은 균형 있는 등산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남부권에 국립등산학교를 설립하게 됐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2018년 개교한 국립속초등산학교에 이은 두 번째 국립등산학교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전국적인 등산 교육망 구축을 위해 2026년 중부권에 국립보은등산학교, 2027년 서부권에 국립장흥등산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속초등산학교는 연간 1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이 서울 지역 도시숲 이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와 시간대에 따라 도시숲 이용이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서울 지역 18,357개 집계구에서 수집된 모바일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공간 정보와 결합해 서울 시민들의 도시숲 이용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도시숲 이용 유형이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15~19세 청소년층은 주중 낮 시간대에 학교와 같은 교육시설 인근의 녹지 공간을 주로 이용했다. 20대 청년층은 시간대에 관계없이 소규모 도시공원과 휴식 공간을 선호했다. 또한 30~49세 장년층은 출퇴근 전후 및 여가 시간에 중형 규모의 도시숲을 찾았으며, 50세 이상 노년층은 시간대와 상관없이 대규모 도시숲과 근린공원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실시간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시숲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와 시간대별 선호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산림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Forests’ 제16권에 게재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서경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16일, 숲길이 아름답고 휴식하기 좋은 4곳의 국립자연휴양림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휴양림들은 각기 독특한 자연경관과 산책로를 자랑하며,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힐링을 선사한다. 강원도 강릉시 대관령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의 자연휴양림으로, 400헥타르에 이르는 소나무숲이 펼쳐져 있다. 2017년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된 이곳은 청정한 공기와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이 어우러져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강원도 원주시 백운산자연휴양림에는 대한걷기연맹에서 공인한 제1호 건강 숲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백운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으며, 중간에 위치한 팔각정에서는 원주시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산음자연휴양림은 산림청 지정 제1호 치유의 숲으로 유명하다. 소원을 비는 바위가 있는 완만한 숲길은 산책하기에 적합하며,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해 명상이나 숲속 체조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경상북도 봉화군 청옥산자연휴양림은 해발 700미터에 위치해 사계절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특히 곧게 뻗은 낙엽송 숲은 시원한 느낌을 주며, 5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5일, 극한 호우가 집중되는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맞아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 기간 동안 산사태 예측분석센터는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보시스템을 통해 산사태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 산림청은 산사태 조기경보 시스템(KLES)을 통해 행정 구역별로 48시간 전 산사태 예·경보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영남 지역 대형산불 피해지에서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강우 데이터를 반영한 산사태 위험도를 대국민 서비스로 제공, 위험도가 높은 지역 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선제적 대피를 지원한다. 기상청의 ‘2025년 여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며, 저기압 발달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산사태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산림청은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이창우 과장은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산사태 피해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산림청(청장 임상섭)이 오랜 세월 동안 지역과 함께하며 역사를 품어온 보호수들의 전설과 설화를 담은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2’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보호수의 생태적, 인문학적 가치를 조명하며 사라져가는 무형 자료를 기록한 소중한 자료로, 전국 각지의 보호수 100그루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보호수란 산림보호법에 따라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오래된 나무), 거목(거대한 나무), 희귀목(희귀한 나무) 등을 지정해 보호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도시 지역처럼 생물 서식지가 파편화된 환경에서 보호수는 생태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한다. 이번 책자에서는 전국 1만3,800여 그루의 보호수 중 설화, 민속, 역사,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지닌 1,000여 그루를 먼저 선별했고, 이후 현지 조사와 주민 인터뷰를 통해 최종적으로 100그루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9그루, 강원권 10그루, 충청권 21그루, 전라권 20그루, 경상권 26그루, 제주권 4그루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책자에는 수백 년을 살아온 보호수들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이의 잉태를 점지하는 은행나무, 무학대사가 꽂
최근 K-콘텐츠 열풍이 식품산업까지 확산되면서, 우리의 고유 먹거리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숲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먹거리로 키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따르면, 현재 출원된 725개의 품종 중 약 44%에 해당하는 320품종이 새로운 먹거리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산과수, 버섯, 산채 등 식·약용 57품종에 대해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재배심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곰취, 두릅나무, 음나무 등이 있다. 이들은 쓴맛을 줄이고 향을 부드럽게 개량하는 데 성공했으며, 산딸기와 오미자도 기존의 빨간색 대신 오렌지색과 노란색 품종으로 다채롭게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신품종들은 맛과 향은 물론 시각적 매력까지 갖추어 음료와 디저트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건강식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우리 숲에서 자라난 토종 식물이 신품종으로 널리 보급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머지 않았다”며 “산림 신품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개인, 단체, 기업,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숲푸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10월까지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정원행사는 국민적 관심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난해보다 5곳이 늘어난 총 21개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들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별 특성과 정원 트렌드를 반영한 ▲우수 정원 전시 ▲정원 산업용품 체험 ▲정원 꾸미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정원문화의 대중화와 산업적 저변 확대를 함께 도모한다. 주요 행사로는 ▲전남 정원페스티벌(5월 9~12일, 장성 황룡강)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5월 9~1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3일~10월 20일, 보라매공원)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6월 13~22일, 진주 초전공원)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10월 16~19일, 평택 농업생태원) ▲대구정원박람회(10월 24~28일, 금호강 하중도)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오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산림청과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전국 106개 정원 관련 업체가 참여해 최신 정원 기술과 소재, 식물을 전시하는 대규모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