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가 4월 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손잡고 탈북민 교육생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제빵·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의 따뜻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사회적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나원 교육생과 이승신 하나원장, 김훈동 한적 경기도지사회장, 한적 봉사원 등 총 30여 명이 함께 케이크와 앙금빵을 정성껏 만들었다. 이후 완성된 빵은 독거노인을 비롯한 지역 내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인사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 봉사자로 참여한 탈북민 지○아 씨는 “어르신께서 저희가 만든 빵을 보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고향의 부모님이 떠올랐다”며 “북한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제빵과 나눔을 통해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된 것을 실감했다”고 감격을 전했다. 김순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봉사원은 “탈북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면서 서로가 이웃이자 친구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며 “서로의 마음이 닿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신 하나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탈북민 교육생들이 우리 사회가 서로를 보듬는 공동체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정부가 오는 4월 18일부터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조성한 ‘평화의 길’ 테마노선 10개 구간을 일반 국민에게 전면 개방한다. 이에 따라 국민 누구나 접경지역의 생태·역사·안보 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걷기 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방되는 ‘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인천 강화, 경기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총 10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천혜 자연환경과 역사적 장소를 아우른다. 테마노선은 각 지역의 특성과 안보·평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조성돼 걷는 이들에게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참가 신청은 3월 28일부터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www.dmzwalk.com) 또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사전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테마노선을 따라 걷게 되며, 참가비는 1만 원이다. 해당 참가비는 지역상품권이나 지역 특산품으로 환급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평화의 길’은 단순한 트레킹이 아닌, 차량을 이용한 이동과 도보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운영
통일부가 글로벌 시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탈북민 대학생이 참여하는 「한미 대학생연수(WEST: Work, English Study, Travel)」 프로그램을 5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미 대학생연수(WEST) 프로그램 개요 「한미 대학생연수(WEST)」는 한·미 정부 간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청년들에게 미국에서 직무실습(인턴십), 어학연수,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해외 실습 프로그램이다. 탈북민 대학생 대상 지원은 2011년부터 시작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참가 대상 및 일정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북한이탈주민 및 그 자녀로서 국내 대학생 또는 2024년 8월 이후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5명을 선발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이 이루어진다. 최종 선발자는 2025년 7월에 출국해 △어학연수 2개월 △인턴십 6~8개월 △여행 1개월의 일정으로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통일부의 지원 사항 통일부는 참가자의 왕복 항공료, 참가비, 어학연수 및 인턴 기간 생활비 일정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어학 및 면접 대비 교육도 제공해 참가자들이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