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에너지기구,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인공지능과 에너지의 융합을 주제로 진행된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송전과 변전, 배전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초고압 직류송전 HVDC 턴키 솔루션, HVDC 변환 솔루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 시스템이 소개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50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 시험과 검수를 마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개발된 변압기 중 가장 큰 용량으로 인천 HVDC 변환소에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그동안 북당진에서 고덕을 잇는 HVDC 설비 건설사업과 동해안에서 수도권을 연결하는 사업 등을 통해 누적 1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GE버노바의 변환 밸브 기술을 도입해 국산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을 자랑하는 525킬로볼트급
효성이 미래 전력망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전압형 초고압 직류송전 HVDC 변압기 생산기지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효성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국내 전력 기술의 자립화를 향한 첫 삽을 떴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조망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HVDC 전용 공장은 창원공장 부지 약 2만9600제곱미터 규모로, 오는 2027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효성은 총 3300억원을 투입해 대용량 컨버터 시스템 제작 설비를 비롯한 R&D 인프라를 확충하며, HVDC 기술 국산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운 부회장은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전압형 HVDC 분야에서 기술 주권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효성은 이미 국내 최초로 200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기술을 확보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K-전력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HVDC 기술은 초고압 교류 방식보다 송전 손실이 적고 장거리 송전에 유리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전력 구조에 최적화된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5동을 신규 준공하며 HVDC(초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이로써 LS전선은 아시아 최대급 HVDC 케이블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증설은 최근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이 HVDC 전용 포설선 신조 투자를 결정한 것과 맞물려,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 역량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저 5동에는 수직 연속 압출 방식의 VCV(Vertical Continuous Vulcanization) 시스템이 추가로 도입됐다. VCV는 수백 km에 달하는 장거리 고전압 케이블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로, 절연 성능과 전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HVDC 케이블은 해상풍력 확산과 장거리 송전 수요 증가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적 난이도와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요구돼 전 세계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유럽과 일본, 한국 LS전선을 포함한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 HVDC 프로젝트를 소화하기 위해선 1만 톤급 이상의 전용 포설선
대한전선이 초고압 직류 송전(HVDC) 해저케이블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대한전선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충남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할 해저케이블 제2공장(이하 해저 2공장) 건설에 총 4972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7년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되는 해저 2공장은 640kV급 HVDC와 400kV급 HVAC(초고압 교류 송전)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으로 꼽히는 수직 연속 압출 설비인 VCV 시스템이 도입된다. 완공 후 해저 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로 불리는 초대형 전력 인프라 사업 본격화,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 확대, 글로벌 전력망 연결을 위한 슈퍼그리드 수요 증가 등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한전선은 해저 2공장을 기존 케이블 및 솔루션 공장, 해저 1공장과 함께 당진 지역에 집적시켜 물류 효율성 극
LS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에서 글로벌 누적 수주 3조 원을 돌파하며, 국제 품질 인증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시험 인프라 확보에 나섰다. LS전선은 1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경남 창원 HVDC 시험장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전선은 2027년 3월까지 KERI 시험장에서 525kV HVDC 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품질 및 성능 시험을 진행한다. KERI는 STL(세계단락시험협의체) 정회원으로, 전력기기 시험의 국제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관이다. 국내에서 HVDC 국제 기준 시험이 가능한 곳은 KERI를 비롯해 소수에 불과한 상황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LS전선은 글로벌 인증 시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HVDC는 장거리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최근 해상풍력과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 증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마다 설계가 달라지는 HVDC 케이블의 특성상, 품질 및 성능 시험은 필수 요소로 꼽힌다. LS전선은 “국제 인증 수요 증가에 대비해 KERI와의 협약을 통해 시험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이번 협력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일렉스 코리아(ELECS KOREA) 2025'에 참가해 전략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일렉스 코리아 2025'는 전력 공급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소개하는 국내 대표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한다. 올해는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AI와 DC 기술로 혁신하는 전기산업'을 주제로 개최돼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미래를 앞당기는 기술'을 콘셉트로 △해상풍력 솔루션 △HVDC(고전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스템 △노후 송전망 교체 솔루션 △연구개발(R&D) 성과 등 4가지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력과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해상풍력 솔루션 부문에서는 해저케이블과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 케이블 설치선(CLVS) '팔로스'의 모형을 전시했다. 또한, 당진 고대부두에 부지를 확정한 해저케이블 2공장 건립 계획을 소개하며,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설치,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걸친 '턴키(Tu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