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NFT를 찍는다 — 디지털 주권의 새로운 실험
NFT는 더 이상 개인이나 기업만의 장난감이 아니다. 이제 정부도 NFT를 발행하는 시대가 왔다. 행정의 디지털화, 공공데이터의 자산화, 그리고 국민과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찾는 과정에서 NFT는 의외의 키워드가 되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두바이,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NFT를 행정과 정책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제 NFT는 예술과 수익을 넘어서, 공공성을 실험하는 무대에 서 있다. 첫째, 관광과 기념의 기능으로 활용되는 NFT 한국 지자체들 중 몇몇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NFT를 발행하고 있다. 지역 축제, 문화재 관람, 전통시장 체험 등을 할 때 디지털 기념 NFT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기념품’ 그 이상이다. NFT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고유성과 영속성을 지니기 때문에, 지역 방문의 디지털 인증서이자 관계의 증표가 된다. 더 나아가 방문 이력을 기반으로 한 재방문 혜택,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 고리로 발전할 수도 있다. 둘째, 행정기록의 디지털 보존 수단으로서의 NFT NFT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자산이다. 이 특성은 정부 문서, 역사 기록, 인증 정보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일본은 이미 행정 서류를 NFT로 변환하여 보
- 헤드라인경제신문 기자
- 2025-06-16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