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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엔비디아와 협업해 자체 데이터 활용한 생성형 AI 앱 개발 지원

 

 

양준혁 기자 |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현지 시각으로 6월 26~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3에서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커스터마이즈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스노우플레이크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용 엔비디아 네모(NeMo™) 플랫폼과 엔비디아 GPU 가속 컴퓨팅을 사용해 기업 내부 데이터로 커스터마이즈한 LLM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은 고급 생성형 AI 앱 개발, 챗봇, 검색 및 요약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이때 고객들은 스노우플레이크의 단일 플랫폼 위에서 데이터 이동 없이 커스터마이즈된 LLM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부 보안 정책이 적용된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가 완벽히 보호된다. 

 

스노우플레이크 프랭크 슬루트만(Frank Slootman) 회장 겸 CEO는 '스노우플레이크와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으로 방대한 데이터 자산 및 구조화된 기업 데이터에 고성능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비즈니스 세계에 전례 없는 통찰력, 예측 및 대처 방안을 제공하는 새로운 선구자적 영역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창립자 겸 CEO는 '데이터는 기업마다 가지고 있는 복잡한 운영 방식과 고유의 문화를 이해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엔비디아와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들이 각자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커스터마이즈된 생성형 AI 모델을 만들 수 있게 해 기업들이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AI 공장이 되게 할 것이며, 그 시작은 바로 클라우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와 스노우플레이크의 협업은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들은 비즈니스별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커스터마이즈된 LLM을 위해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이 데이터에는 수백 테라바이트에서 페타바이트 규모의 원시 및 선별된 비즈니스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와 엔비디아의 AI 기술 통합을 통해 기업들은 더 빠르고 쉽게 기업 전용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관리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 전 영역에 적용될 수 있으며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확장되고 있는 AI 기능으로 자체적으로 관리하던 데이터 위치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된다. 기존 스노우플레이크 단일 플랫폼에서 그대로 데이터를 운영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테크놀로지 연구 그룹 옴디아(Omdia) 알렉산더 해로웰(Alexander Harrowell) 고급 컴퓨팅 담당 수석 분석가는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 자산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되면서 자체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정교하게 조정하고 있다'며 '그만큼 기업들은 비즈니스별 애플리케이션에 더욱 다양해진 AI 모델을 사용하기 시작해 큰 기회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