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반려견 대기소를 시범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기소가 설치된 장소는 송산사지 한옥화장실(민락로 296), 상쾌하소 공중화장실(장암동 135-48번지), 행복갤러리 공중화장실(장곡로 147) 등 3곳이다. 시는 해당 장소들이 반려견과 동반 외출하는 시민이 많고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한 산책로 인근임을 고려해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반려견 대기소는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한 번에 최대 2마리까지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대기 중 다른 강아지가 있을 경우 순차적인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 행인들이 놀라지 않도록 목줄을 약 1m 이내로 짧게 매는 것이 권장된다.
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 공공 예절(펫티켓)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대기소 설치를 통해 보호자의 공중화장실 이용 편의를 높이고 반려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인호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반려견 대기소 설치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중화장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