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역사의 제주서울관광호텔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모던한 디자인과 제주의 감성을 살린 라이프스타일 허브 ‘맹그로브 제주시티’로 변신했다. 제주 구도심 탑동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며, 관광과 문화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탑동, 구도심과 현대적 트렌드의 만남
탑동은 공항과의 인접성과 발달된 편의시설, 최근 떠오르는 트렌디한 공간들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 스포츠의 친환경 프로젝트 공간 ‘솟솟리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F&B 브랜드와 프라이탁(Freitag), 이솝(Aesop), 디앤디파트먼트(D&department) 같은 감각적인 브랜드들이 들어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역사가 깊은 제주동문시장(1945년 설립)과 현대적 문화가 공존해, 성수동 연무장길과 닮은 매력을 지닌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숙소·워케이션·브랜드 매장…다양한 콘텐츠 결합
지난 11월 18일 오픈한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2층부터 6층까지 숙소 공간, 7층은 제주 바다를 조망하며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워케이션 라운지로 구성됐다. 워케이션은 워크(work)와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현대인의 생산성과 여가를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지하 1층과 1층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Helinox)와 살로몬(Salomon)이 입점했다. 두 브랜드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테마로 한 아웃도어 제품과 활동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과 리사이클링 제품 중심의 매장 운영, 그리고 하이킹과 트레일 러닝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지역만의 독창적인 스포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브릭스인베스트먼트, 새로운 콘텐츠와 가치 창출
이번 리모델링과 사업을 총괄 기획한 브릭스인베스트먼트는 단순한 건물 재생을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했다고 밝혔다. 브릭스인베스트먼트는 “맹그로브 제주시티가 탑동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견인하고,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이자 워케이션 허브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탑동의 새로운 랜드마크, 맹그로브 제주시티
제주의 자연과 도시 감각이 어우러진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제주 구도심 탑동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관광 및 문화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