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2024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 및 시도교육청의 진로교육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학생 희망 직업 순위 변화
2024년 학생 희망 직업 조사에서 초등학생은 1위 운동선수, 2위 의사, 3위 크리에이터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학생은 1위 교사, 2위 운동선수, 3위 의사였으며, 고등학생은 1위 교사, 2위 간호사, 3위 군인이 희망 직업으로 꼽혔다. 희망 직업의 상위 순위는 대체로 전년도와 유사했으나, 직업세계 변화와 학생들의 가치관 다변화로 희망 직업이 점차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고등학생 진로계획 변화
고등학생의 졸업 후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77.3%(2023년)에서 66.5%(2024년)로 감소한 반면, 취업 희망 비율은 7.0%에서 13.3%로 상승했다. 창업 희망 비율은 5.2%(2023년)에서 3.3%(2024년)로 소폭 감소했으나, 창업가정신 함양 및 창업체험교육 참여 학생은 진로개발역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 진로교육 운영 현황
대다수의 학교가 안정적인 진로교육 운영 체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79.3%, 중학교 97.1%, 고등학교 98.0%가 연간 진로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진로교육 예산 편성과 담당 부서 운영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는 중·고등학생에서 증가했으나 초등학생은 소폭 하락했다. 특히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진로체험’, 고등학생은 ‘진로동아리’ 활동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학부모는 초등학생에게는 ‘진로체험 활동’, 중학생에게는 ‘진로심리검사 제공’, 고등학생에게는 ‘진로·진학 상담’을 가장 필요로 여겨 학교급별 차별화된 진로교육 지원이 요구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직업 세계에 맞춰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과 진로연계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진로심리검사와 교원 대상 연수의 활용도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https://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누리집
(https://www.career.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출처=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