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전(前) 엘지 트윈스 선수가 지난 12월 10일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마스크 1만2600개를 기부했다.
이천웅 선수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현역 시절을 함께했던 절친 이두환 선수를 12년 전 암으로 잃은 이후 소아암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몇 년 전 건강 이상 신호를 겪으면서 더욱 협회에 주목하게 됐고, 평소에도 아이들을 좋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은 선물이지만 병마와 싸우는 환아들과 협회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재 이천웅 선수는 서울시 최초의 야구 교육 관련 비영리 법인인 사단법인 동서울드림즈 B.C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 단체는 최적의 환경과 시스템을 통해 꿈나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