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작품에서 파생된 콘텐츠를 의미하는 ‘스핀오프(spin-off)’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 식음료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제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가미한 ‘스핀오프 푸드’는 독특한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클래식을 새롭게 변주하는 ‘뉴클래식’ 흐름과도 맞물려 브랜드별 시그니처 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대표 케이크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변주한 스핀오프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연말 케이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화이트 스초생’, ‘스초생 프레지에’, ‘2단 스초생’ 등 ‘스초생’ 라인업 확장 제품 3종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 스초생’은 초콜릿 시트 대신 화이트 초콜릿 생크림을 사용하고 순백의 시트 위에 생딸기를 풍성하게 얹은 새로운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아몬드 크런치를 더해 고소함을 강조한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소셜미디어와 먹방 콘텐츠를 통해 빠르게 화제가 됐다. 출시 후 두 달간 누적 판매량 13만 개를 돌파했으며, 홀리데이 시즌 사전예약에서도 오리지널 ‘스초생’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케이크 라인으로 선보인 ‘스초생 프레지에’는 직영점 한정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케이크 상단과 옆면까지 생딸기로 빼곡히 채워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맛을 자랑하며, 연말연시 특별한 자리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2단 스초생’은 높이 쌓은 2단 구조로 독특한 디자인과 대용량을 제공한다. 딸기가 가득한 인스타그래머블한 외형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에서 연말 파티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스초생’ 라인업 확장을 통해 11월부터 12월까지의 ‘스초생’ 시리즈 판매량이 6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스핀오프 푸드 트렌드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의 스핀오프 제품은 오리지널 제품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선사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트렌디한 디저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