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이 지난 1월 1일 개통됨에 따라 교통 편의 증대와 인구 유입, 지역 관광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6일, 안성-구리 고속도로 구간과 고삼호수휴게소, 고삼교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이 고속도로는 총연장 72.2km, 왕복 6차로로 설계됐으며, 총사업비 7조 4,367억 원이 투입됐다.
고속도로 전 구간에는 배수성 포장과 음파센서 기술이 적용돼 도로 미끄럼 방지와 안전성이 강화됐다. 특히, 남안성 분기점에서 용인 분기점 구간(31.1km)에는 국내 최초로 제한속도 120km/h를 도입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 접근성 확대… 인구 유입과 산업 활성화 기대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시간이 기존 49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면서 출퇴근 편의성이 향상되고 관계 인구와 정주 인구의 증가가 예상된다. 안성시는 저렴하고 풍부한 주택 공급과 함께 교통망 개선으로 주거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제적·사회적 효과 기대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연간 1,752억 원의 사회적 편익이 예상되며, 약 1만 8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3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안성을 관통하는 경부, 중부, 평택∼제천 고속도로와의 연결로 물류 이동이 활성화되고,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의 배후 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 촉진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은 안성의 주요 관광지인 고삼호수, 안성팜랜드, 금광호수 하늘전망대, 금북정맥생태문화탐방로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삼IC와 연결된 고삼호수휴게소는 고삼호수 둘레길과 직접 연결된 보행로 공사가 진행 중으로,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조성을 넘어 안성의 교통·관광·경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고속도로 개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