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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출생아 증가율 전국 최고…젊은 도시로 주목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인구 50만 이상 기초 시군 중 출생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출생아 수 10.8% 증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평택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한 411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50만 이상 기초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출생아 증가율 순위에서는 평택시에 이어 ▲경기 수원시(9.0%) ▲경기 화성시(7.4%) ▲경기 안양시(6.7%) 등이 뒤를 이었으며, 전국적으로는 평균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생아 증가의 원인: 젊은 층 유입과 주택 보급

평택시는 높은 출생아 증가율의 원인으로 젊은 층의 유입, 양질의 일자리, 주택 보급 확대, 높은 혼인율 등을 꼽았다.

- 평균 연령: 지난해 말 기준, 평택시 평균 연령은 41.9세로 전국 평균(45.3세)과 경기도 평균(43.6세)보다 낮았다. 특히, 평택 고덕동은 평균 연령이 33.1세로 수도권 읍면동 중 가장 젊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 주택 공급 확대: 최근 6년간(2018~2023년) 평택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주택 수 증가를 기록했으며,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 높은 혼인율: 평택시는 2019년 대도시로 진입한 이후 매년 인구 50만 이상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조혼인율을 기록 중이다.

 

평택의 미래 전망

정장선 평택시장은 “반도체, 수소, 미래차 등 미래산업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기반과 주택 공급 확대가 젊은 층 유입과 높은 혼인율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다시 많은 출산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레인시티와 화양지구 등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 혼인, 출산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평택을 선택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시는 반도체 중심 도시로의 발전과 젊은 인구 유입을 통해 경기남부의 대표적인 성장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신도시 개발과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더욱 활발한 인구 증가와 출생률 상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