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을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역 내 공영주차장과 공공부설주차장 15개소에 총 21면의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했다. 이번 조성을 통해 서초구에 거주하는 2,000여 명의 국가유공자를 비롯해 전국의 모든 국가유공자가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서초구는 국가보훈부의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관련 조례 제정 권고에 따라 지난해 ‘서울특별시 서초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주차면 100대 이상을 보유한 공영주차장 및 공공부설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하게 되었다.
우선주차구역 이용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기타 관련 법률에서 규정하는 유공자 본인으로,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등이 포함된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달 24일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상 속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내 국가유공자의 복지 및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조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 정책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