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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무단투기 근절 위해 감시카메라 8대·로고라이트 신규 도입… 단속 장비 대폭 강화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시 및 경고 장비를 대폭 확충하고 단속을 강화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이동식 감시카메라’ 8대와 ‘로고라이트’ 2대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무단투기 민원이 잦은 골목길과 주택 밀집 지역 등에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연간 2대 수준에 그쳤던 이동식 감시카메라 수를 4배 이상 늘려 총 8대를 운영하게 된다. 기존 고정형 CCTV 43대를 포함해 총 83대의 감시카메라가 무단투기 취약 지역을 24시간 감시한다.

 

특히 이동식 감시카메라는 차량 접근이 어려운 이면도로와 단기간 단속이 필요한 장소에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처음으로 도입한 바닥 투사형 경고 장비 ‘로고라이트’는 ‘무단투기 금지’ 문구를 어두운 바닥에 빛으로 투사하는 시각 장비다. 야간에도 시인성이 높아 무단투기를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제작돼 외국인 주민들에게도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시는 이동식 감시카메라를 순환 배치하며 단속 지역의 탄력적 운영에 나서는 한편, ‘깨끗한 쓰레기처리 감시원’ 20명을 투입해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활동과 현장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유상선 시흥시 자원순환과장은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기술적 장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라며 “분리배출 생활화와 쓰레기 감량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