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9월 10일부터 진행한 ‘2025년산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9월 30일부로 마무리하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야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검사제는 조기 출하되는 극조생감귤의 품질을 관리해 저품질 감귤의 시장 유통을 차단하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검사에는 서귀포시 관내 농가들이 참여했으며, 감귤 유통지도요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비파괴 당도 측정기로 당도 8.5브릭스 이상 충족 여부를 확인했다. 총 404필지 가운데 383건이 합격해 95%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288필지 중 218건이 합격한 96%와 비슷한 수준이다.
추석 연휴 기간 출하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는 특별 유통단속을 실시해 야간 시간대에 저품질 감귤 출하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위반 시 선과장 품질검사원 해촉, 반복 위반 시 선과장 취소 처분 등 강력한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이번 품질검사제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감귤을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유통 질서 확립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감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관리 방안으로 보여진다.
[출처=서귀포시청]